2020년 5월 17일 일요일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가나안 정복자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 2

: [ 23:26-33]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수를 채우리라
27) 내가 위엄을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것이며
28) 내가 왕벌을 앞에 보내리니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족속을 앞에서 쫓아내리라
29) 그러나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년 안에는 그들을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31)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땅의 거민을 앞에서 쫓아낼지라
32)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33) 그들이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로 내게 범죄케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신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 23:26]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수를 채우리라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 인구의 증가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가리킨다.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도 제일 먼저 주신 복이 바로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었다.

(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리하여 하나님은 지금 새로운 삶이 전개될 가나안 입국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시 동일한 복을 내리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실질적으로 축복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많은 인력이 요청되는 가나안에서의 농경 유목 사회에 쉽게 적응토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 주어졌을 것이다.

너의 날수를 채우라 - '너의 수를 완성하리라'로도 번역할 있다.

모세는 사람의 년수가 70혹은 80이라고 했는데

( 90:10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여기서 수를 채운다는 것은 일찍 죽는 일없이 그처럼 주어진 수명을 안연(晏然) 누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23:27] 내가 위엄을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것이며

위엄을 앞서 보내어 -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가나안 족속들이 모두 두려움에 것을 의미한다.

( 22: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2: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으로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2:9-11 말하되 여호와께서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백성이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시혼과 옥에게 행한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11) 우리가 듣자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들이 미리 그들에게 전파됨으로써 오는 결과인데,

훗날 모압 족속과

( 22: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등의 고백을 통해

( 2:9 말하되 여호와께서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백성이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11 우리가 듣자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있다.

너를 등지게 것이며 - 직역하면 '( 원수의)목을 네게 것이며'이다. 이것은 뒷부분, 목덜미를 뜻한다. 따라서 목덜미를 준다는 것은 등을 보인다는 의미이며 결국 원수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등을 돌려 도망할 ' 뜻한다.



[ 23:28] 내가 왕벌을 앞에 보내리니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족속을 앞에서 쫓아내리라

내가 왕벌을 앞에 보내리니 - 여기서 '왕벌'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하여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혹자는 왕벌을 개구리나 , 악충과 같은 자연적 재해로 보며(Bochart) 다른 이들은 이스라엘 광야 체재시 가나안을 침략하였던 애굽의 라암세스 3(Ramses ) 이해하기도 했다(Pulpit Commentary).

외에도 팔레스틴에 자생하던 독한 말벌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재해, 가나안인들의 마음속에 찾아든 극심한 공포 등등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반드시 어느 한가지 견해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영향을 끼쳤던 하나님의 모든 자연적 혹은 초자연적 도움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이해함이 가장 무난할 같다.



[ 23:29-30] 그러나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년 안에는 그들을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조금씩 쫓아내리라 - 하나님께서 이처럼 가나안 족속을 점진적으로 쫓아내시겠다고 하신 데에는 사려깊은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단기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인 전국토의 폐허화로 백성들이 생활에 곤경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2) 또한 우상 숭배자들인 가나안 족속을 남겨 놓아 이스라엘 백성의 여호와 유일신 신앙을 시험하고, 또한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참조 : ( 2:20-3:4).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 이러한 실제적인 예는 훗날 이스라엘(북왕국)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서 인구가 격감하자 팔레스틴에 남아 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사자에 의해 피해를 사실을 있다.

(왕하 17:25 저희가 처음으로 거기 거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치 아니한고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가운데 보내시매 사람을 죽인지라).

또한 2차대전 직후 말레이지아에서도 어떤 지역에서는 호랑이에 의한 인명 피해가 늘어난 사실이 있다 한다.



[ 23:31]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땅의 거민을 앞에서 쫓아낼지라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 장차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게 가나안 땅의 경계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약속이다.

( 15:18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유브라데까지 자손에게 주노니)

이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 참조 : (삼하 8; 왕상 4:21, 24; 대하 9:26).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 - 여기서 홍해는 아카바 만을, 블레셋 바다는 지중해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당시의 동쪽과 서쪽 경계를 의미한다.

광야에서부터 하수 - 여기서 광야는 수르(Shur) 광야를 뜻하고 하수() 유프라테스 강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남쪽과 북쪽 경계를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땅에 대한 약속은 희망을 잃고 살던 이사야 시대에 다시 주어졌다.

( 54:2-3 장막터를 넓히며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3)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곳이 되게 것임이니라).

아울러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 나라가 약속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것이다.

( 5: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4:2-3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23:32]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 당시 가나안 지역의 조약 방법은 서로의 신을 인정하고 신들에게 경배하는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들과 언약하지 말라' 명령은 우상 숭배의 금지 명령이기도 하다.

한편 20:22-23:33 일반적으로 '언약의 '(세페르 하베리트)이라 불리우는데 책의 말미에까지 이러한 명령이 첨부되어 있음은 책이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로 시작해서 또한 동일한 경고로 끝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당시 언약 당사자들 간에는 언약의 조건과 약속 위반 시의 처벌을 분명히 했는데 '언약의 ' 이런 형식을 갖춤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나님과 실제적인 언약을 맺었음을 분명히 깨닫게 했던 것이다.



[ 23:33] 그들이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로 내게 범죄케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신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범죄 - 기본 개념은 '과녁을 빗나가다', '잘못 디뎌 넘어지다' 의미로

( 20:16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호리도 틀림이 없는 자더라;

19:2 지식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그릇하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거민과 언약함으로써 죄를 짓는 것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7:6 너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민이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하나님의 목표(과녁)로부터 빗나가는' 행위임을 뜻하고 있다.

올무 - 문자적으로는 짐승을 잡기 위한 덫이나 갈고리 혹은 함정을 뜻한다. 그러나 히브리어에서 '모케쉬' 그러한 도구나 함정 아니라 그러한 것들에 빠져 멸망하는 것까지를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본절은 단순한 화근(禍根) 아닌 멸망을 경고하고 있는 것임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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