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과 모세의 시내 산상(山上)생활
성 경:
[출 24:12-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너로 그들을 가르치려고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출 2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너로 그들을 가르치려고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 율법과 계명(하토라 웨하미츠와) - 여기서 '율법'으로 번역된 '토라'의 원뜻은 '지시'
또는 '지침'이다.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 개념에 근거하여
'토라'는 구약에서 몇 가지 의미로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즉, (1) 일정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제사장 혹은 선지자를 통해서 내리신 방향제시나 깨우침
(학 2:10-13
다리오 왕
이년 구월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1)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는 제사장에게
율법에 대하여
물어 이르기를
12)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
옷자락이 만일
떡에나 국에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식물에
닿았으면 그것이
성물이 되겠느냐
하라 학개가
물으매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아니니라
13) 학개가 가로되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여진 자가
만일 그것들
중에 하나를
만지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부정하겠느니라)
(2)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충고나 깨우침.
(잠 1:8이하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3) 단일한 법적규례나 가르침
(레 6:9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단
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4)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가르침 전체 등이다.
특히 이 경우에는 정관사나 한정적인 고유 명사와 함께 쓰였는데 본문의 경우도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토라는 그 후 점차 의미가 확대되어 오경(五經)을 비롯한 구약 전 부분을 포괄하기에 이른다.
(마 22: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요 12: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한편 이 밖에도 율법을 가리키는 다른 명칭들이 있는데
곧,
십계명을 지칭하는 → '드바림',
법령 또는 법규를 의미하는 → '호크',
판례를 뜻하는 → '미슈파팀',
명령을 가리키는 → '미츠와'등이 있다.
그렇지만 본문에 나타난 '율법과 계명'은 정확히 십계명 전문을 가리킨다.
(3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깍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 돌판 - 이 돌판은 두 개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앞뒤로 글이 새겨져 있었다.
(32: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
오는데 증거의
두 판이
그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편 저편에
글자가 있으니).
그 내용의 성격상 종종 증거판,
(31:18 여호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혹은 언약의 돌판이라고도 하는데,
(신 9:9
그 때에
내가 돌판들
곧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돌판들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가서 사십
주야를 산에
거하며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더니)
첫 번째 돌판은 이스라엘 백성의 금송아지 숭배사건 때문에 깨뜨려졌고
(32: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후일 법궤안에 보관된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께서 다시 만들어 주신 두 번째 돌판이다.
(3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깍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그러나 두 번째의 돌판은 처음 것과는 달리 모세에 의해 판이 만들어졌고,
하나님께서는 그 만들어진 판에다 글을 새겨주신 것이다.
(3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깍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4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출 24:13]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 여호수아 – 참조 :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 하나님의 산
- 호렙 산,
즉 시내 산을 가리킨다.
(3: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성경에는 호렙 산을 '하나님의 산'이라고 부르는데
(18: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
아내로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왕상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원어로는 '하르하엘로힘'이라고 하여 그 산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실로 하나님은 이 산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
(3:1-4:17)
율법을 주셨으며 -
(19:20-31:18),
또한 엘리야를 만나서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셨던 것이다.
- (왕상 19:8-18).
그런데 이스라엘의 율법과 예언을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의 활동이
모두 이 산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출 24: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 훌 – 참조 :
(17: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 일(다바르) - (하나님의)'말'
또는 '말씀'으로 번역되는 '다바르'에는
'사정', '문제'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데 주로 '언어에 관한 사건'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때의 일이란 다툼,
논쟁을 뜻한다.
KJV는 이를 사건,
일(matters)로 번역한 데 비해,
NEB와 NIV는 논쟁(dispute)으로 번역하여 보다 구체적인 뜻을 전달하고 있다.
[출 24: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 구름 - 성경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구름이 자주 등장한다.
(19: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일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으로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고하였으므로,
16 제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34: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실새;
민 11: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시 97:2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
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그런 맥락에서 이스라엘을 백성들 앞에서 인도한 구름 기둥도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일종의 표시였다.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40:35-36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민 9:17-23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유진하였고
19)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지켜
진행치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을
좇아 유진하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으며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진행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
오르면 곧
진행하였으며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 오르면
진행하였으니
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신 1:33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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