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대승(大勝) 2
성 경: [수 11:8-9]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고로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쫓고 동편에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쫓아가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이고
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살랐더라.
[수 1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고로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쫓고 동편에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쫓아가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이고
▶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고로 - '손에 붙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탄'은 '주다'를 뜻하는 말로, 곧 하나님께서 친히 대적들의 운명을 이스라엘에게 내주었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개인은 물론이요, 모든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특히, 이 말은 여호수아서에서 가나안 정복 전쟁, 곧 하나님의 성전(聖戰)과 관련하여 자주 사용되었다.
(10:8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19 너희는 지체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로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30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일반이었더라,
32 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일반이었더라;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사르라,
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고로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쫓고 동편에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쫓아가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이고;
21: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
24:11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였으며).
▶ 시돈 - 두로 북쪽 약 30km, 예루살렘 북쪽 약 165km 지점에 위치에 있는 시돈(Sidon)은 베니게의 가장 유명한 대도시 중의 하나로, 두로(Tyre)와 더불어 해상 상업도시로 유명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성은 B.C. 2000년경 이전에 함의 손자 '시돈'에 의해 건설된 성이다.
그리고 가나안 정복 후에는 아셀 지파에게 분배되었으나,
(19:28 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이곳 원주민을 완전 정복치 못하고 섞여 살게 되었다.
(삿 1:31 아셀이 악고 거민과 시돈 거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 성전 건축할 때에 솔로몬은 벌목을 위해 이곳 시돈 사람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왕상 5:6 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시돈 출신의 이세벨과 결혼함으로 바알신 숭배가 이스라엘에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왕상 16:31-33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한편, 그런데 여기서 '큰 시돈'(Great Sidon)이라 표기한 것은 당시 베니게의 수도인 그곳의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Keil, Lias).
아울러 이는 본서의 기록 연대가 고대임을 알려 준다.
왜냐하면 다윗시대 이후로부터 시돈의 영광은 점차 감소되어 결국 두로에 뒤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Pulpit Commentary).
▶ 미스르봇 마임 - '더운 물'이란 뜻으로, 시돈으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두로(Tyre)와 악고(Accho)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름의 뜻으로부터 혹자들은 이곳을 '온천 지대' 또는 '염전 시대'로 보기도 하나, 확실치는 않다.
오늘날의 위치는 '엘 나쿠라'(el Nakhura)로 추정되는데, 이 지역 일대에는 많은 온천들이 널려있다(Fay, Keil).
▶ 미스바 - 본절에는 미스바 골짜기로, 3절에는 미스바 땅으로 언급되어 있다.
갈릴리 북부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 알 뿐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
▶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이고 – 이러한 명령은 가나안 남부의 모든 성읍의 점령 사건에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곧 여호수아는 가나안 거민들을 진멸하되, 철저하게 진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가나안 정복 전쟁시에,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의 왕들을 칼날로 쳐 죽여 나무에 단다든지, 거민 들을 남녀 노소 구별 없이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죽이는 사실 자체를 두고 혹자들은 매우 잔인한 행위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행위는 단순한 침략 전쟁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을 참아왔던,
(창 15: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패역한 땅, 패역한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대행하는 거룩한 전쟁이요, 이스라엘 군대는 그 심판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집행관들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복 전쟁은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 사단과 죄악을 이기되 철저히 이기고,
그 세력을 진멸하되 뿌리째 진멸해야 한다는 영적 교훈을 준다고 하겠다.
[수 11: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살랐더라.
▶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 가축의 힘줄은 한번 잘리면 다시 회복될 수 없다.
따라서 이 명령은 노획한 말을 전마(戰馬)로 다시 사용할 수 없게끔 완전 무용하게 만들라는 의미이다.
(창 49: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이것은 후일 다윗 때에도 시행된 적이 있었다.
(삼하 8:4 그 마병 일천칠백과 보병 이만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대상 18:4 그 병거 일천 승과 기병 칠천과 보병 이만을 빼앗고 그 병거 일백 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 불로 그 병거를 살랐더라 - 6절에서 지시된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순종했음을 알 수 있다.
(6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사르라)
평생을 군인으로서 살아온 여호수아가 전쟁의 가장 큰 노획물인 말과 병거를 아낌없이 못쓰게 만들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신앙이었다.
한편, 여기서 병거는 그 전체 틀이 나무로 되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시 46:9 저가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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