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 지파들
성 경: [삿 5:14-15]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 그 다음에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삿 5:14]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 그 다음에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박힌 자요 - 에브라임 지파 중, 이번 전투에 참가한 자들은 전에 아말렉 족속이 거주했던 지역의 사람들이란 의미이다.
(12: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그런데 70인역에는 이 '아말렉'이 '골짜기'로 번역되어 있다.
아마 이는 과거 에브라임 지파의 영토 내에서 아말렉 족속이 거주했던 지역이 에브라임 산지와 그 골짜기 주변이었던 점에 근거한 번역일 것이다.
▶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 본 구절을 통해 볼 때 베냐민 사람들은 일개 지파의 자격으로서 참전한 것 같지는 않다. 대신 그들은 여러 지파들 틈에 섞여 개인적으로 참전(參戰)했던 것 같다.
이는 아마 그들이 팔레스틴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북부 지역의 지파들과는 달리 야빈의 압제를 덜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야빈과의 전쟁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고 자연히 일부 사람들만이 개인적으로 전쟁에 참여했을 것이다.
▶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 '마길'은 므낫세의 독자였다.
(창 50: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그런데 이 '마길'의 자손, 곧 므낫세 지파 중 절반은 요단 동편에 정착하였으며,
(수 13:29-31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 가족대로 주었으니
30) 그 지경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 곧 바산 왕 옥의 전국과 바산 경내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 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 가족대로 받으니라)
나머지는 요단 서편에 들어갔다.
(수 17:1-13 므낫세 지파를 위하여 제비 뽑은 것은 이러하니라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이었고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비라 그는 무사이어서 길르앗과 바산을 얻었으므로
2) 므낫세의 남은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들은 곧 아비에셀의 자손과 헬렉의 자손과 아스리엘의 자손과 세겜의 자손과 헤벨의 자손과 스미다의 자손이니 그들의 가족대로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 자손이며
3) 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방백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기업을 그 아비 형제 중에서 주므로
5) 요단 동편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6) 므낫세의 여손들이 그 남 자손 중에서 기업을 얻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에게 속하였더라
7) 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부터 세겜 앞 믹므닷에 미치고 우편으로 가서 엔답부아 거민의 땅에 이르나니
8) 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하였으되 므낫세 경계에 있는 답부아 읍은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으며
9) 또 경계가 가나 시내로 내려가서 그 시내 남편에 이르나니 므낫세의 성읍 중에 이 성읍들은 에브라임에게 속하였으며 므낫세의 경계는 그 시내 북편이요 그 끝은 바다며
10) 그 남편은 에브라임에 속하였고 북편은 므낫세에 속하였고 바다가 그 경계가 되었으며 그들의 땅의 북은 아셀에 미쳤고 동은 잇사갈에 미쳤으며
11) 잇사갈과 아셀에도 므낫세의 소유가 있으니 곧 벧스안과 그 향리와 이블르암과 그 향리와 돌의 거민과 그 향리요 또 엔돌 거민과 그 향리와 다아낙 거민과 그 향리와 므깃도 거민과 그 향리들 세 높은 곳이라
12)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더니
13)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따라서 본 구절에서 '마길'이라는 표현은, 이 중에 요단 서편에 거한 므낫세 반 지파만을 의미한다.
이 지파는 아셀, 스불론 그리고 잇사갈 지파와 북쪽 경계를 이루며 살았으므로 잇사갈 지파의 경내에 있는 다볼 산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4: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한편 여기서 '다스리는 자들'이란 군대의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이는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군 지휘관들이 군사를 거느리고 내려왔음을 알려 준다.
▶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 '대장군'에 해당하는 원어 '소페르'는 '계수하는 자' 또는 '서기관' 등의 뜻이며,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 단어이다(Keil).
그런데 '대장군의 지팡이'가 무엇을 지칭하는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의 여지가 있다.
즉 NIV, Living Bible, 등은 모두 개역 성경과 같이 번역하고 있으나
KJV에서만은 '글쓰는 자의 펜'(pen of the writer)으로 번역하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KJV의 번역을 지지하여, 스불론 사람들은 시돈 사람들처럼 상업에 능하고 장사를 전문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번 전쟁에서도 전쟁 경비를 계산하는 일을 맡아 보았다고 주장한다(P. Cassel).
[삿 5: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하니 - 잇사갈 지파도 스불론, 납달리 지파를 돕기 위해,
(4:6 드보라가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셨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10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일만 인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드보라와 행동을 같이 하였으며 친히 방백들이 자기 지파를 인솔해 나온 것을 가리킨다.
▶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 즉 바락이 잇사갈 지파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을 가리킨다.
▶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 잇사갈 지파가 바락의 군사와 더불어 시스라 군대를 치기 위해 다볼 산에서 기손 강가로 내려간 것을 의미한다.
(4:14-15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15)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 르우벤 지파가 차지한 요단 동편 땅에는 시내가 많이 있었고, 그에 따라 목초지가 널려 있었다.
(수 13:15-23 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그 가족을 따라서 주었으니
16) 그 지경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17) 헤스본과 그 평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과 바못 바알과 벧 바알 므온과
18) 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과
19) 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 가운데 산에 있는 세렛 사할과
20) 벧브올과 비스가 산록과 벧여시못과
21) 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 도읍한 아모리 사람 시혼의 온 나라라 모세가 시혼을 그 땅에 거하는 시혼의 방백 곧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와 함께 죽였으며
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도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도 칼날로 죽였었더라
23) 르우벤 자손의 서편 경계는 요단과 그 강 가라 이상은 르우벤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따라서 드보라가 르우벤 지파의 지경(地境)을 가리켜 '르우벤의 시냇가'라는 표현을 쓴 까닭은 이 때문이다.
한편 본 구절에 의거하면 르우벤 지파는 타지파로부터 전쟁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큰 결심'이란 표현은 16절의 '마음에 크게 살핌'(히크레 레브)이란 표현처럼 그들이 전쟁에 참여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에 대하여 많은 토론이 있었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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