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요일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

  

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 지파들 2

 

성 경: [5:16-18]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 르우벤 시냇가에서 마음에 크게 살핌이 있도다

17)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하거늘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 아셀은 해빈에 앉고 자기 시냇가에 거하도다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5:16]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 르우벤 시냇가에서 마음에 크게 살핌이 있도다

 

본 구절은 르우벤 지파가 다른 지파의 전쟁 소식을 듣고도 평안한 목자의 생활에 안주하고 있음을 비꼬는 내용이다.

 

즉 다른 지파들은 전쟁의 나팔 소리를 듣고 모두들 참전하여, 전쟁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4-15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 그 다음에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르우벤 지파는 편안히 목자의 저()부는 소리를 들으며, 단지 탁상공론(卓上空論)만을 벌였다는 것이다.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 기록에 의하면 르우벤 지파는 갓 지파와 더불어 이스라엘 여러 지파 중에서도 특히 많은 가축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3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가 있었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가축에 적당한 곳인지라).

 

그들이 요단 서편 땅에서 기업을 차지하지 않고 요단 동편의 모압 북방 지역을 기업으로 차지한 까닭도 그 때문으로서, 그곳은 목축(牧畜)에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따라서 그들의 목축 사업은 날로 번창하였을 터인데, 본 구절은 바로 이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 - 이는 곧 르우벤 지파가 한가로운 목가적(牧歌的)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즉 저들은 요단 강 건너편의 소식과는 무관한 채, 목자들이 가축을 치면서 부는 피리 소리나 들을 정도로 평안을 구가하였던 것이다.

 

 

마음을 크게 살핌이 있도다 - 이는 15절의 '큰 결심이 있었도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5:17]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하거늘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 아셀은 해빈에 앉고 자기 시냇가에 거하도다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하거늘 - '길르앗'(Gilead)은 넓은 의미에서 요단 강 동편의 전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중심부는 갓 지파가 차지하고 있지만 북쪽으로는 므낫세 반 지파, 남쪽으로는 르우벤 지파의 지경에까지 뻗쳐있는 요단 동편의 산지가 곧 길르앗이다.

 

그런데 이 중 르우벤 지파는 이미 앞에서 언급되었으니

 

(15-16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16)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 르우벤 시냇가에서 마음에 크게 살핌이 있도다),

 

여기서 '길르앗'이란 갓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드보라는 이들 지파 역시, 요단 동편 땅에 거하면서 동족의 전쟁에 조력지 않았음을 책망하고 있다(Keil & Delitzsch Commentary,Vol.II.p.319).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 - 이 표현은 단 지파도 르우벤 지파나 갓, 므낫세 반지파와 같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자기들의 이기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특히 '배에 머무르다'라는 표현은 단 지파가 뱃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베니게 사람들과 함께 욥바에서 무역을 했다는 의미이다(Goslinga).

 

(19:46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이것으로 보아 단 지파는 이때까지는 아모리족에 밀려 팔레스틴 최북방의 라이스 지방으로 쫓겨나지 않은 것 같다.

 

* 참조 : (18).

 

 

아셀은 해빈에 앉고 자기 시냇가에 거하도다 - 여기서 '해빈''시냇가'는 각기 지중해변을 가리킨다.

 

'아셀 지파'는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었으므로 야빈의 압제가 가장 심했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에 연접해 있었다.

 

(19:24-31 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25) 그 지경 안은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26) 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편은 갈멜에 미치며 시홀림낫에 미치고

27) 꺾여 해 돋는 편을 향하여 벧 다곤에 이르며 스불론에 달하고 북편으로 입다 엘 골짜기에 미쳐서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르고 가불좌편으로 나가서

28) 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29) 돌아서 라마와 견고한 성읍 두로에 이르고 돌아서 호사에 이르고 악십 지방 곁 바다가 끝이 되며

30) 또 움마와 아벡과 르홉이니 모두 이십이 성읍과 그 촌락이라

31) 아셀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기 동족들의 전투에 무관심하며 자기들의 생업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5: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들의 높은 곳 - 납달리 지파가 거주하던 게네사렛 호수 북서쪽의 산악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19:32-39 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33) 그 경계는 헬렙과 사아난님의 상수리나무에서부터 아다미 네겝과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요 그 끝은 요단이며

34) 서편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곳에서부터 나가 훅곡에 이르러는 남은 스불론에 접하였고 서는 아셀에 접하였으며 해 돋는 편은 유다에 달한 요단이며

35) 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

36) 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37) 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 하솔과

38) 이론과 믹다렐과 호렘과 벧 아낫과 벧 세메스니 모두 십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라

39) 납달리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촌락이었더라)

 

이는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의 정예부대 만 명이 집결했던 다볼 산을 가리킨다.

 

(4:6 드보라가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셨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그곳에서 스불론, 납달리 지파는 시스라 군을 맞이하여 일사 각오의 정신으로 용감히 싸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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