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화요일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바락의 승리

 

성 경: [4:12-16]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13)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병거 구백 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이방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15)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16)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이방 하로셋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더라.

 

 

[4: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다볼 산에 오른 것 - 바락과 그의 군사 일만 명이 다볼 산을 거점으로 전투태세를 취한 것을 가리킨다.

 

 

 

[4:13]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병거 구백 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이방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

 

이것은 드보라의 예언이 성취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7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한편 '기손 강'은 겨울 우기를 제외하고 다른 때에는 거의 말라 있는 건조천(Wadi)이며,

그 주위에는 평지가 형성되므로 시스라가 철병거를 배치 시키기에 적당하였을 것이다.

 

(7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4: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일어나라 - 이것은 '마음을 굳게 하여 전투에 임하라'는 의미이다.

 

(8: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서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에 붙이시리라).

 

일반적으로 이 말은 어떤 일로 인해 심령이 위축된 사람에게 '힘을 내라'는 격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7: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그런데 드보라가 이처럼 바락에게 담대히 명령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친히 인도하심'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즉 드보라는 과거 출애굽 노정에서도 이스라엘을 위해 앞장서서 싸우시고 앞길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시스라와의 싸움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해 주시리라 굳게 믿었던 것이다.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14: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 즉 오늘이 20년 동안 가나안 왕 야빈으로부터 받았던 압제에서 해방되는 날이며,

 

(3야빈 왕은 철병거 구백 승이 있어서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한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그 위대한 역사는 바락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시스라를 죽인 자는 바락이 아닌 야엘인데,

 

(21그가 곤비하여 깊이 잠든지라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취하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살쩍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시스라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이는 이미 드보라가 예언한 바이다.

 

(9가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제적인 장군은

바락이 아닌 바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준다.

 

따라서 이 같은 사실은 하나님을 대행하여 전쟁을 수행하던 자인 바락에게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또한 바락이 수행하는 전쟁에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셨다는 사실은 바로 그 전쟁이 단순히 이스라엘을 압제했던 하솔을 징계하기 위한 전쟁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드러난 하솔의 죄악을 심판하기 위한 거룩한 전쟁임을 시사해 준다.

 

(9:3 오늘날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네 앞에 나아가신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하사 네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그들을 멸할 것이라;

 

삼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68: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

 

52:12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여 행하지 아니하리라).

 

* 참조 - 5:13-15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 드보라와 바락의 탁월한 전략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즉 그들은 시스라의 군대가 기손 강 평지에 집결한 것을 보고서는,

 

(13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병거 구백 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이방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다볼산 고지에 매복시켜 두었던 일만 명의 군사들로 하여금 일시에 기습 작전을 감행토록 한 것이다.

 

 

 

[4:15]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패하게 하시매 - 이에 해당하는 원어 '와야함'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이적에 의해 그 군대가 참패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23:27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도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44:6 번개를 번득이사 대적을 흩으시며 주의 살을 발하사 저희를 파하소서).

 

즉 이는 과거 하나님께서 바로의 병거와 마병을 홍해에 수장(水葬) 시키셨듯이,

 

(14:23-31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 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매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이적적으로 시스라의 군대를 격파하신 것을 가리킨다.

(Keil & DelitzschCommentary, Vol.II.p.304).

 

이같은 사실은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행하시고 있다는

드보라의 말과 매우 잘 어울린다.

 

(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 이처럼 시스라가

병거를 버리고 도망친 까닭에 대해서는 5:21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5:21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즉 하나님께서 갑작스럽게 기손 강을 범람케 하셔서

그 주변 평지에 집결해 있던 시스라의 철병거와 군사들을

휩쓸어 버리게 하신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니 자연 진흙탕이 된 평지에서 철병거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버렸고

시스라는 도보로라도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초자연적 방법으로

시스라의 군대를 격파하셨는지를 잘 드러내 준다.

 

 

 

[4:16]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이방 하로셋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더라.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 기손 강이 범람한 물로 인하여

바닥이 질펀해지자 기동력이 떨어지고 만 시스라의 군대와 그 철병거들을

바락의 군대가 일일이 추격하여 다 격멸시키려 한 것을 가리킨다.

 

 

이방 하로셋에 이르니 - 시스라의 패잔병들이 도망간 곳은

'이방 하로셋'으로 시스라가 거주하던 장소였다.

 

(2여호와께서 하솔에 도읍한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는데 그 군대 장관은 이방 하로셋에 거하는 시스라요).

 

이로 보건데 시스라의 군대는 자기들이 주둔하던 곳으로 도망쳐

원군과 합세하여 바락의 군대와 싸울 작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들의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그들이 바락의 군대를 대항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