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 금요일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택정(擇定)된 기드온 2

 

성 경: [6:14-16]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6: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 '이 네 힘'은 단순히 기드온 자신의 힘을 기리키지 않는다.

대신 이는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 계셔 주시는 힘을 의미한다. (Keil, Goslinga).

 

용사라도 자기 힘을 의지하면 실패하지만 연약하고 작은 자라도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승리한다.

 

(33: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기도온에게 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보증해 주셨다.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 아직 기드온은 자신이 의지 할 인간적인 요소나 가시적인 요소가 있어야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했다.

 

즉 그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깨닫지 못했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여리고 성과 같이 견고한 성도 인간적인 수단을 사용치 않고 쉽게 무너뜨려 정복할 수 있게 하심을 그는 망각했던 것이다.

 

(6:1-21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칠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행하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 행할지니라

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이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9)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진행하며 후군은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더라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11) 여호와의 궤로 성을 한 번 돌게 하니라 무리가 진에 돌아와서 진에서 자니라

12)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라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13)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니라

14) 그 제이일에도 성을 한번 돌고 진에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15) 제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도니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7)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18)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21) 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뿐만 아니라 그는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11: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본 구절은 기드온이 메뚜기 떼 같은 미디안 사람과 대적하기에는 자신이 역부족임을 고백한 것이다. 여기서 아직까지 기드온이 인간적인 방편을 의지하려는 모습이 분명히 나타난다.

 

그렇지만 그의 고백처럼 기드온의 가정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지도적 위치에 있기는커녕 매우 보잘 것 없는 위치에 있었음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그러한 가정의 기드온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신 것은

두 가지 사실을 시사해 준다.

 

(1) 하나님께로 부터 부르심을 받은 일과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교만할 수 없다는 점이다.

 

(2)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그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고전 1:26-31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이와 동일한 약속하에 모세와 함께 하셨고,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셨다.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그래서 그들을 통하여 큰 능력을 행하셨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역사하셨던 것처럼, 이제 기드온과도 함께 하사 그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임을 알 수 있다.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 미디안 사람은 메뚜기 떼처럼 많다.

 

(5이는 그들이 그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서 메뚜기떼 같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약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 사람을 치듯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매우 쉽게 멸망시킬 것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다.

 

이러한 표현은 민 14:15에서 하나님께서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을 치시려 한 것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 적이 있다.

 

(14: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열국이 말하여 이르기를)

 

이는 곧 누구든 한번 하나님의 심판의 장중에 빠져 들면, 헤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멸절되고 말 뿐임을 시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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