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삼갈의 활약
성 경: [삿 3:31]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 삼갈 -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과 더불어 6인의 소(小)사사로 불리우는 자이다.
한편 삼갈에 대해서는 본 구절 외에 여자 사사 드보라의 노래에서 한 번 더 언급된다.
(5: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행인들은 소로로 다녔도다).
그렇지만 그가 활동했던 시대의 형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단지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그가 에홋의 뒤를 잇는 사사로서, 드보라의 활동 시기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에홋 당시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태평했으니,
(30절 그 날에 모압 사람이 이스라엘의 수하에 항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아마 삼갈은 에훗이 죽고 난 후,
드보라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의 일시적 혼란기, 즉 일부 블레셋인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힐 때에 잠시 사사로 활동했던 것 같다.
▶ 소 모는 막대기 - 당시 팔레스틴이나 수리아에서는 밭을 갈 때, 길이 약 2.5m 정도 되는
둥글고 두꺼운 막대기를 사용하였다 한다.
그 막대기의 한쪽 끝은 뾰족해서 소를 몰 때 찌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며
다른 쪽 끝에는 조그마한 삽이 달려 있어서 밭을 손질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었다 한다.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II, p.299).
그런데 삼갈이 이처럼 무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빈약한 막대기를 가지고 600명의 블레셋인 들을 물리쳤다는 것은 배후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큰 능력을 증거케 해 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