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2일 수요일

기드온의 큰 승리 2

  

기드온의 큰 승리 2

 

성 경: [7:19-23] 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21)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그 온 적군이 달음질하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7:19] 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이경 초에 - 구약 시대에 히브리인들의 밤 시간 계산은 해 지는 시각과 해 뜨는 시각을 중심으로 하여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즉 해 질 때부터 밤 10시경이 초경이며,

 

(2:19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10시경부터 2시까지가 이경, 그리고 2시부터 해 뜰 때까지가 삼경이다.

따라서 '이경 초'라 함은 밤 10시에서 11시 사이를 가리킨다.

 

한편 신약시대에 와서 이러한 시간 구분법은 좀 더 세분되어

, , , 사경으로 나뉜다.

 

(14: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6:48 바람이 거스리므로 제자들의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 즈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저희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이는 곧 유대인들이 당시 로마인들의 시간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번병의 체번할 때라 - 보초들이 교대하는 시간을 기점으로 하여 기드온 군대는 공격을 개시했다.

 

그 시각은 근무 교대를 위해 인수인계를 함으로 말미암아 아무래도 외부 경계에 소홀히 하기 쉽다.

 

 

 

[7: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본 구절에는 기드온의 군대가 '횃불''나팔 소리', 그리고 '함성 소리'로 보초 교대 중에 있는 미디안 사람 뿐 아니라 편히 잠자고 있는 약대 떼까지 놀라게 하는 장면이 묘사되어있다.

 

그곳은 골짜기였으므로

 

(12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미디안 사람들에게는 평지보다 나팔 소리와 함성 소리가 더욱 크고 우렁차게 들렸을 것이다.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 이 함성의 표현은 이스라엘 군대의 대표가 누구인지를 보여 준다.

 

즉 이스라엘 군대는 당신의 백성을 위해 친히 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14:13-1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 구성되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대표자는 바로 '여호와'이시다.

 

그리고 기드온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종으로서 그분을 대리할 뿐이다.

 

한편 기드온은 300명 용사들에게 이 함성을 지르게 함으로써 이미 이 이름들로 인해 두려워 떨었던 미디안 군대를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이다.

 

(14그 동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더라)

 

 

 

[7:21]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그 온 적군이 달음질하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 기드온의 용사들은 포위망을 좁히지 않고, 단지 적진의 사면을 에워싸고서 계속하여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함성을 지르며 서 있었다.

 

그러자 여리고 성이 이스라엘 백성의 나팔 소리와 함성에 의해 무너졌던 것처럼, 미디안 군인들의 마음은 무너져 버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도주하기에 급급하였다.

 

요컨대, 이스라엘의 승리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19: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 불의와 비리는 스스로 자멸하기 때문에 구태여 손을 써서 패망시킬 필요조차 없을 때가 많다.

 

이 때 성도의 할 일은 다만 진리의 빛을 발하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일 뿐이다.

 

 

스레라의 벧 싯다 -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지명이다.

혹자는 '스레라'를 수 3:16과 왕상 7:46에 언급된 '사르단'과 동일시한다(Keil).

 

(3:16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왕상 7: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사르단'은 여리고 북방20km 지점의 요단 강 기슭에 있던 성읍이다.

이곳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여리고 가까운 요단 나루턱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그 부근에는 '아벨므홀라'가 있다.

 

이곳으로 도망하는 미디안 사람들을 추격하기 위해 므낫세 남쪽에 있는 에브라임 지파가 동원된 점으로 보아

 

(24기드온이 사자를 보내어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행하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 사람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나루턱을 취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그 나루턱을 취하고)

 

'스레라''사르단'과 동일한 성읍일 가능성이 크다.

 

 

답밧 - 요단 강 건너편, 즉 동쪽에 위치한 성읍이었다는 점 외에는 달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혹자는 길르앗 산지의 '라스 아부 타밧'(Ras Abu Tabat)일 것으로도 추정한다.

 

 

아벨므홀라 - 이 역시 요단 동편의 답밧 부근에 위치했었다는 것 외에는 달리 알려진 바가 없다.

 

왕상 19:16에는 엘리사의 고향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동일 지명인지도 분명치 않다.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유세비우스(Eusebius)와 제롬(Jerome)은 벤산 남쪽 16km 지점의 요단강 서편의 한 유적지가 바로 이 '아벨므홀라'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Wycliffe).

 

 

 

[7: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 '이들 지파들의 지경(地境)에서부터'란 뜻이다.

 

(6: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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