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제8장 해석
1. 기드온이, 기지로써 에브라임 사람의 노를 풀다(1-3).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 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1.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구하다가 물리침을 당하다(4-9).
기드온과 그 좇은 자 삼백 명이 요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6)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에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이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1. 기드온이, 미디안군을 섬멸하다(10-12).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들을 좇아 거기 있더라
11) 적군이 안연히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편 장막에 거한 자의 길로 올라가서 적군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1.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을 징벌한다(13-17).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질려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1. 기드온이, 그 형제의 원수를 갚다(18-21).
이에 세바와 살문나에게 묻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자이더뇨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모두 왕자 같더라
19) 가로되 그들은 내 형제 내 어머니의 아들이니라 내가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0) 그 장자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가로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대저 사람이 어떠하면 그 힘도 그러하니라 기드온이 일어나서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 약대 목에 꾸몄던 새 달 형상의 장식을 취하니라.
1.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사양하다(22-23).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1. 기드온이 약탈한 금을 얻어, 에봇을 만들다(24-27).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 던지니
26) 기드온의 청한 바 금 귀고리 중 수가 금 일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새 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1. 기드온이 평강을 이스라엘에게 주다(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 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
1. 기드온의 말년과 죽음(29-32).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더라.
1. 기드온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타락(33-35).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 바알들을 음란하게 위하고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 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분문 교훈
일단 견경(堅勁)을 꺾은 후의 기드온은, 신앙의 사람이 아니라, 보통 군인이었다.
그는 도망치는 적의 뒤를 추적하여 살륙을 행하고, 원수를 갚고, 노를 발하고, 약탈을 자행(as one pleases)하고, 음종에 빠지고, 종교적 안일마저 구하여, 영화 중에 일생을 마쳤다.
나라에 적국 없으면, 그 신앙이 쇠약해진다.
어떤 의미에 있어서 말하면, 이스라엘을 구한 것은, 기드온이면서, 기드온을 구한 것은 미디안인이다.
삼가야할 것은 강적을 앞에 두고 대기하고 있는 때가 아니라 대적인 그를 깨친 후에 있는 것이다.
미디안 사람의 무력에 상대하기 쉬운 것을 안 에브라임 사람(지파)은, 군공이 보다 많지못한 것을 한했다.
그래 기드온을 비난(책)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그들을 부르지 않은 것으로써 했다.
도망치는 적을 뒤따라가서, 공을 세운 에브라임 사람은, 진치고서 대적하던 적도 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왜 아니 자진하여, 적에 대항하지 않았던고!
타인으로 하여금 적의 견경을 꺾게 하고서, 그리고 추적의 임무를 받아, 얼마의 공을 세웠다고 해서, 모험의 공에 참여치 못한 것을 노한다.
에브라임 사람(지파)은, 오늘의 교회 독립논자이다.
외인이 발호할 때에는, 몸을 감추고서, 조금(한 팔꿈치)의 노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 오만의 뿔이 꺾인 오늘날, 아주 소리 높여 독립을 부르짖는다.
그렇지만 보라. 미디안 사람은 지금 도망쳐 강 저편에 있다.
그들은 지금은 추적하지 않더라도, 자멸할 것이다.
이제 용사는, 자기를 제어해야 할 때이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공(公) 이룬 후(성공 후)의 기드온은 정치를 버리고 종교를 취했다.
그는 실로 좋은 선택을 했다.
그렇게 함은, 정치는 낮은 이 세상 것이고, 종교는 높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드온이 택한 종교는, 모세, 엘리야, 예레미야의 그것과 같은 거룩한 정신적 종교는 아니었다.
그는 미디안인에게서 탈취한 금을 모아, 금란(gold brocade)의 승의(勝衣)를 만들고, 이것을 자기 몸에 걸치고, 백성의 숭경을 자기에게로 끌려했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모두 음을 행했다는 것이다.
즉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찬연한 금색의 법의를 경배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법의는, 또 기드온과 그 집을 몰락케 하는 올무가 되었다고 한다.
즉 법의는 백성을 미혹하고, 기드온과 그의 온 집을 타락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혐오해야 할 것은, 금란의 에봇에 한하는 것 아니라 모든 교직적 의복이다.
이에 의해 남을 속이고, 자기를 멸한 실례는, 고금동서 매거 할 수 없는 정도이다.
(22-27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 던지니
26) 기드온의 청한 바 금 귀고리 중 수가 금 일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새 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다처(多妻)는 악사(惡事)이다. 그리고 구약성서는 이를 경계하는데 있어서 금제(禁制)적 율법으로서 하지 않고, 사실적 증명으로 했다.
아브라함의 경우에 있어서, 다처는, 많은 분잡, 많은 비통의 기인임을 보였다.
특별하게 하나님께 택함을 입은 자에게라고 하여, 다처는 악사(惡事)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그 애자(愛子)라고 하지만도, 죄의 정당한 결과에서, 그를 면제치 않는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란다.
사사 기드온 일지라도 살인, 설독, 다처의 형벌에서 면할 수는 없었다.
그가, 죽자마자,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이전의 우상 숭배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서로 분쟁하여, 그의 집은 마침내 전멸로 돌아갔다.
(8: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더라.
1. 기드온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타락
(33-35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 바알들을 음란하게 위하고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 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 참고 : (사사기 9장).
* 내촌감삼의 (1907년 4-6월 ‘성서지 연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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