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사사기 제8장 요략

  

사사기 제8장 요략

 

 

기드온이, 기지로써 에브라임 사람의 노를 풀다(1-3).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 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구하다가 물리침을 당하다(4-9).

 

4) 기드온과 그 좇은 자 삼백 명이 요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숙곳’ - 갈대라는 뜻이다. 그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창세기 33;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앞에 그 장막을 치고).

 

지금은 그 위치를 확정하기 어렵다.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열왕기상 7:26)’. 라는 것이고 보면, 요단강 연안의 저지에 있었음은 분명하다.

 

숙곳 골짜기 (시편 60:6-)’라는 것으로 보아, 고지(高地)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특이한 마을을 이룬 성읍이었던 듯하다.

요단강 동안 얍복(32:22:33:1-)의 지류가 이에 흘러 들어가던 근처였으리라는 것은, 일반의 설이다.

 

6)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에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브누엘’ -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창세기 32:30 전후 참조), ‘얍복 나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거기(속곳)서 올라갔다는 것이니, 요단 저지에서 동방 고원으로 올라가는 곳에 있었음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숙곳과 한가지로 그 위치를 판정 할 수 없다.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이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기드온이, 미디안군을 섬멸하다(10-12).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들을 좇아 거기 있더라

 

세바와 살문나’ - ‘희생 제물숨을 곳 없다이다.

그 방백은 까마귀이리라는 뜻이 있었다(7:25 주해 참조).

그 왕은 희생제물숨을 곳 없다이다.

희생제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동물, ‘숨을 곳 없다는 무뢰한이다. 모두가 언짢은 이름이다.

 

필경 얼마쯤 원명의 이름을 두고서, 이스라엘인이 붙인 별명일 것이다.

미디안인이라 해도, 스스로 택하여 그런 이름을 그 왕에게 붙이지는 않았으리라.

 

11) 적군이 안연히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편 장막에 거한 자의 길로 올라가서 적군을 치니

 

노바와 욕브하 - 노바는 판연치 않다. 그렇지만 욕브하는 지금도 유베이하-라는 이름으로 있다.

요단강 이동의 고원이 아라비아 사막에 접근하는 근처에 있다.

갓 자손은 욕브하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민수기 32:34-36)’라는 것이 있고 보면, 유명한 성읍이었던 듯하다.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을 징벌한다(13-17).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질려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기드온이, 그 형제의 원수를 갚다(18-21).

 

18) 이에 세바와 살문나에게 묻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자이더뇨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모두 왕자 같더라

19) 가로되 그들은 내 형제 내 어머니의 아들이니라 내가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0) 그 장자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가로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대저 사람이 어떠하면 그 힘도 그러하니라 기드온이 일어나서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 약대 목에 꾸몄던 새 달 형상의 장식을 취하니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사양하다(22-23).

 

22)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기드온이 약탈한 금을 얻어, 에봇을 만들다(24-27).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 던지니

26) 기드온의 청한 바 금 귀고리 중 수가 금 일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새 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세겔’ - 1세겔은, 252그레인 62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오늘날 금화로 환산하면

거의 20원에 해당한다(일본 원화의 가치는 1900년 초는, 미국의 달러와 같았다. 따라서 20랄 수 있지만, 달러 역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당시의 20원은 오늘의 20이상임은 말할 것도 없다-역자주).

 

그러므로 1700세겔은 대가 34,000원여의 금괴이다(34, 000원여, 역시 오늘 그리 큰 돈으로 생각되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거액이었다).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에봇’ - 혹은 제사장이 그 임직 시에 입는 성의(출애굽기 28:4-7)라고도 하고, 혹은 우상의 일종이라고도 한다.

기드온은 금란(금실로 무늬를 놓은 화려한 비단 gold brocade)의 승의를 입고, 백성의 외경을 끌려했던 것인지, 혹은 어떤 종류의 우상을 만들어 그 미신을 촉구하려 했던 것인지, 이자 중 어느 것일지라 해도, 영적 숭배를 버리고, 물질적 숭배의 폐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기드온이 평강을 이스라엘에게 주다(28-).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 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

 

 

기드온의 만년과 죽음(29-32).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아비멜렉’ - 내 아버지는 왕이시라는 뜻. 기드온이 왕위를 사퇴했지만도, 이 이름을 그 첩의 자식에게 붙인 것을 보면, 그의 심중에 이미 왕자로서 자처함은 아니었을까! 어쨌건 그에게 있어서는, 매우 온당치 못한 이름이다.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더라.

 

 

기드온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타락(33-35).

 

33)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 바알들을 음란하게 위하고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바알 브릿 - 계약(언약)의 바알. 계약을 주장하는 바알. 혹은 계약을 지키는 바알. 즉 잘 계약(언약)을 지키고, 귀의자의 기원을 듣는 바알. 946절에 있는 엘브릿과 같다.

 

34) 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 내촌감삼의 주석을 참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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