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큰 승리
성 경: [삿 7:15-18]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 가에 이르러서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좇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그 진 사면에서 또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삿 7: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 기드온은 그들의 꿈과 해몽이 정확한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필요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리라 약속했던 또 하나의 증표였기 때문이다.
(9-11절 이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 기드온이 이에 그 부하 부라를 데리고 군대가 있는 진 가에 내려간즉).
따라서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미디안 사람들을 자기에게 붙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다(Goslinga).
사실 전쟁을 수행할 때에는 장비와 훈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그 군대의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의 전투력이 두려움으로 인해 매우 저하되어 있음을 감지하고 싸움에서의 승리를 확신한 것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I,pp.166 f).
▶ 미디안 군대 - 미디안, 아말렉, 동방 사람들의 연합군대를 가리킨다.
(12절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6: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삿 7: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 기드온이 수립한 횃불 작전은 비밀스럽게 적진 가까이 가서 적들을 당황하게 만들어 그 와중에 뛰어들어 싸우는 것이었다.
(19-23절 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21)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그 온 적군이 달음질하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기드온이 본 구절에서 자신의 용사 300명을 100명씩 세 대로 나눈 것도 보다 비밀을 잘 유지할 수 있고, 적들이 방어할 채비를 갖추기도 전에 한꺼번에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사실 병사를 세 대로 나누어 미디안을 공략하는 것은 골짜기에 위치한 미디안 사람들을 공격하는데도 보다 용이했을 것이다.
(12절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 기드온 군대의 주요 무기는 이처럼 나팔과 항아리 그리고 횃불이었다. 이는 전쟁 무기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다음과 같은 목적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무기였음에 틀림없다.
(1) 나팔을 붊으로써 마치 천군만마(千軍萬馬)의 대 공격을 알리는 신호로의 위협을 주고자 하였다.
이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천사들을 통해 들릴 나팔 소리를 상기케 한다.
(계 8: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2) 항아리는 횃불을 감추는 데에 사용되었음은 물론, 깨뜨려질 때의 그 요란한 소리는
마치 적군을 짓밟아 부수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3) 야밤에 횃불을 한꺼번에 밝힘으로써 군대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게 보이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드온 군대는 갑자기 기습하여 대적들의 장막을 불태우려는 계산도 하였을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복음의 횃불을 밝히 들고 나가야 할 것이다.
[삿 7: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 가에 이르러서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 횃불 작전은 한 두 사람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실패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드온은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신호에 따라서만 움직이도록 명령했다.
[삿 7:18] 나와 나를 좇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그 진 사면에서 또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 여호와를 위하라 - 20절에는 '여호와를 위한 칼이여'라고 하여 '칼'(헤렙)이 추가되어 있다.
그래서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시리아 역본 등은 본 구절에도 '칼'이란 단어를 삽입시켰다.
또한 KJV도 이러한 견해를 취하여 '칼'(sword)을 삽입시켰다.
이러한 견해를 따라 혹자는 '칼'이란 단어가 본 구절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하였다(Hervey, Cassel).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추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본 구절은 기드온이 용사들에게 함성의 군호(軍號)를 주었다는 사실에 강조점이 있고,
20절은 300명이 기드온의 신호에 따라 어떻게 함성을 질렀는가하는 사실에 강조점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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