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제6장 해석 2
이스라엘 자손들, 악을 행하여, 미디안 사람의 손에 붙인바 되다.(6:1-5)
1). 이스라엘 자손들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 여호와께서는 7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다.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압제했다. 미디안 사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산에 있는 동굴과, 굴(동굴)과 성채(a fort)를 자기 위해 만들었다.
3). 그리고 이스라엘이 씨를 뿌리면, 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및 동방 사람이 함께 올라와서
▶미디안 사람 ― 미디안은 아브라함이 그 아내(후처) 그두라에 의해 낳은 아들 중 한 사람이다.
(창세기 25:1―4 아브라함이 후처를 취하였으니 그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았고
3) 욕산과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그 자손은, 요단 강 이동의 사막에 거주했다.
그들, 때로는 이스마엘로 불렸다.
(사사기 8: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이자(二者)의 습속이 서로 흡사한데서 일 것이다.
오늘날의 아라비아(1권 292, 300p 참조) 사람 같은 이들로, 약탈로 업을 삼았다.
▶아말렉 사람―사납고 민첩한 (표한)백성이다. 여러 번(수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힌 자,
미디안 사람과 한가지로 요단 강 이동에 거주했다.
(사무엘상 15:3 ―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동방 사람―유대 땅에서 보아서이다. 요단 강 이동에 거주한 백성이다. 미디안, 아말렉, 기타의 동방의 백성을 말한다.
4).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진을 치고, 땅의 소산을 멸하고, 가사까지 이르러, 이스라엘 가운데 연명할 것을 남겨두지 않고, 양도, 소도, 나귀도 남겨두지 않았다.
▶가사―불레셋 땅에 있다. 예루살렘에서 서남이고, 지중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동방 사람의 약탈이 가사에까지 이름을 보고, 그것이 전국에 미쳤음을 알 수 있다.
5). 그들은 가축과 천막을 가지고 왔다. 메뚜기 떼 같이 수많이 왔다. 그들과 그들의 약대는 셀 수 없었다. 그들은 나라를 황폐케 하려고 들어왔다.
이스라엘 자손들, 그 죄를 뉘우치고,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6). 그래서 이스라엘은 미디안 사람으로 인하여 크게 쇠약해졌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여호와,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을 책망하셨다.
7).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 사람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8). 여호와께서는 한 선지자를 이스라엘에 보내셨다. 그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였다. 나는 일찍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너희를 노예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고,
9). 너희를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너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고,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버리고,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었다.
10). 나는 또 너희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 여호와이다. 너희가 살고 있는 아모리 사람의 국신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런데 너희는 내 목소리에 청종치 아니했다’고.
여호와의 자현(自現),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을 부르심
11). 이때 여호와의 사자가 와서,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오프라)의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셨다. 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술틀(포도주틀)에서 밀을 찧고 있었는데,
▶아비에셀 사람 ― 므낫세족의 한 지파이다.
(여호수아 17:2― 므낫세의 남은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들은 곧 아비에셀의 자손과 헬렉의 자손과 아스리엘의 자손과 세겜의 자손과 헤벨의 자손과 스미다의 자손이니 그들의 가족대로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 자손이며).
▶오브라(오프라)―므낫세족의 땅에 있었다. 그렇지만 명세하게 그 지위를 정할 수 없다.
1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용맹스러운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라고.
13). 기드온이 그에게 이르기를, ‘아아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어찌하여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 미치는 것입니까? 또 우리들의 부조가 우리들에게 일러 ‘여호와는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것 아니냐’고 한 그 모든 이적은 어디 있습니까? 지금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버려, 미디안 사람의 손에 붙이셨습니다’고.
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네 힘을 가지고 갓, 미디안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라. 내가 너를 보냄이 아니냐?’고.
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아아 여호와여, 내가 무엇으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습니까? 보소서, 내 집은 므낫세족 중 가장 약한 자, 나는 또 내 아버지의 집 중에서 가장 작은 자입니다’고.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너는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 사람을 칠 수 있으리라’고.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해 아뢰었다. ‘내가 만약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원합니다, 나와 말씀하시는 이가 주되신 표를 내게 보여 주옵소서.
18). 원하옵기는, 내가 다시 주께 와서, 내 예물을 가지고서 이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여기를 떠나지 마옵소서’. 그가 이르기를 ‘나는,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라고.
19). 기드온이 곧 가서, 염소새끼와 가루 한 에바로 만든 무교병을 준비하고, 고기는 이를 소쿠리에 넣고, 국은 이것을 양푼에 담아, 그리고 상수리나무 아래 있는 그에게로 가지고 와서 이것을 드렸다.
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기를 ‘고기와 무교병을 취하여 이 바위 위에 놓으라. 그리고 국을 이에 부으라’고. 그는 곧 그대로 했다.
21). 여호와의 사자가, 그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매, 반석에서 불이 타올라, 고기와 무교전병을 태워버렸다. 그리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가, 그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22). 기드온이 말하기를 ‘아아 나는 죽을지라. 하나님 여호와여, 그것은 내가 대면하여,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기 때문이니이다’라고.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기를 ‘네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두려워 말라. 너는 죽지 않으리라’고.
24). 이에 기드온이, 그곳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이를 여호와 샬롬(여호와는 평강)이라 이름했다. 이는 오늘날도 아직 아비에젤 사람의 오브라(오프라)에 있다.
▶여호와 살롬―여호와는 평화라는 뜻이다.(한글 성경 외에는 여호와 평강으로 되어 있다).
평화(평강)는 여호와에게서 온다든가, 여호와는 평화(평강)를 주신다고도 해석할 수가 있다.
제단에 이름을 붙이는 전례는, 이것을 출애굽기 17장 15절에 있어서 볼 것이다.
(여호와 닛시, 즉 여호와는 나의 기라는 뜻이다).
(출 17장 15절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기념위해 제단을 쌓은 전례는, 여호수아기 22장 26절에 기록되어 있다.
(수 22장 26절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단 쌓기를 예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기드온, 바알상을 훼파하고, 그 집과 성읍(행정구역)을 고치다(6:25-32)
25).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 밤에 기드온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아버지의 수소 곧 7세 된 둘째의 수소를 취하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어버리고, 그 곁의 아세라(상)을 찍어버리라.’
▶아세라 상―바알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대막대기(장대) 같은 것인 듯하다.
때로는 수본 임립케 한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숲으로 번역되는 일 있다.
‘아세라 상을 찍고’의 뜻은, 이로써 분명하다.
26). 그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이 견고한 성채 꼭대기에, 차서를 올바르게 하여(규례대로) 제단을 쌓고, 둘째 수소를 취하여,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써 번제를 드리도록 하라.
27). 기드온이 곧 그 종 열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분부하신대로 행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집 사람들 및 성읍 사람을 두려워하여, 낮에 이것을 하지 못하고, 밤에 했다.
28). 성읍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볼지라, 바알의 제단은 훼파되고, 그 곁의 아세라는 찍혀 있었고, 새로이 쌓은 제단위에 둘째 수소는 드려져 있었다.
29). 그들은 서로 말하기를 ‘누가 이 일을 했는가’고. 그들이 또 묻고, 또 캐어묻다가, 드디어 말하기를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짓을 했도다’라고.
30). 여기서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향하여 말하기를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죽을지라.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훼파했기 때문이다. 또 그 곁에 있던 아세라를 찍어버렸기 때문이다’라고.
31). 그런데 요아스는, 자기 주위에 선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바알을 위해 쟁론하는가? 너희는 이를 도우려는가? 이것 위해 쟁론하는 자는 아침에 죽을지라. 바알이 만약 신이라면, 스스로 쟁론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그 제단을 훼파했으니까?’라고.
32). 이로써 사람들은, 그가 그 제단을 훼파했으므로 ‘바알이 스스로 쟁론할 것이라’하여, 그날 기드온을 ‘엘 바알’이라 불렀다.
▶여룹바알(엘 바알-일역)-바알로 하여금 스스로 쟁론케 하라는 뜻이다.
우상의 무력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가장 적절한 칭호이다.
이 이름을 씨워, 기드온은 우상의 파괴자, 참신의 충복(a servant)으로서, 스스로 섰다.
*(내촌감삼의 주석을 참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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