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진멸당한 숙곳 족속

 

성 경: [8:13-17]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질려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8: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 KJV는 이를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해가 뜨기 전에 전장에서 돌아오다가'로 번역하였다.

 

그 까닭은 '헤레스 비탈'에 해당하는 원어 '밀마아레 헤하레스''해가 뜨기 전'이란 뜻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몇몇 학자들도 지지하는 견해이다(Luther, Hervey).

 

그러나 본 구절을 굳이 이처럼 의역(意譯)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 '헤레스 비탈'이란 말은 기드온이 미디안 연합군과 싸워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던 곳인 '갈골'에 대하여 보충 설명해 주는 말로 봄이 더 낫다.

 

(10-12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들을 좇아 거기 있더라

11) 적군이 안연히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편 장막에 거한 자의 길로 올라가서 적군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8: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한 소년 - '소년'에 해당하는 '나아르',

 

'사환' -

 

(삼하 9: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

 

'어린 아이' -

 

(2:6 열고 그 아이를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그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

 

'청년' -,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단어이다.

 

(24: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본문에서는 그가 숙곳 방백과 장로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청년'으로 해석하는 편이 좋다.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 사로잡힌 소년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숙곳의 방백과 장로 칠십 칠인의 명단을 폭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로써 숙곳의 방백과 장로들은 동족에게로부터 까지 버림을 받는 지경에 당도한 셈이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 칠 인 - 이들은 숙곳 성읍을 다스리며 재판을 총괄하는 그 성읍의 대표자들이다.

 

6절에서는 방백들만이 기드온을 조롱한 것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본 구절에는 기드온이 보복하고자 한 사람 중에는 장로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몇몇 방백들의 말이라 해도 그 성읍 대표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연대성(Solidarity) 때문이었을 것이다.

 

 

 

[8: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 기드온은 숙곳 방백들에게 자기를 조롱한 것이

 

(6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보여 주기 위해, 그 증거로 전쟁에서 사로잡은 미디안 두 왕을 보여주었다.

 

(12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이러한 그의 의도는 숙곳 방백들로 하여금 더 이상 쫓기고 있는 적들이 또다시 힘을 키워 보복하지 못하리라는 점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또한 자기 동족의 고통을 같이 나누지 않은 숙곳 방백들은 이제 세바와 살문나 처럼 자기 손에 사로 잡힌 바 된 것을 시사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8:16]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질려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 이 표현은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을 죽인 것이 그들의 죄에 대한 징계임을 분명히 나타내 준다.

 

(6-7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즉 기드온이 그들을 죽인 것은 사소한 개인적인 악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와 관계된 그들의 죄에 대한 징계로서 뚜렷한 대의명분이 있었던 것이다.

 

 

 

[8: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브누엘 망대를 헐며 - 기드온에 의해 브누엘 성읍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의미한다.

 

(9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이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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