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회중에 대한 권면

 

성 경: [벧전 5:6-11]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11)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벧전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

 

'하나님의 능하신 손'은 구약 시대에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실 때에 종종 사용되었던 표현이다.

 

(3: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하다가;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리라;

 

13: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9:26 여호와께 간구하여 가로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21:5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노와 분과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베드로는 '겸손''높임'을 대조시켜서 현재에 받는 어려운 고난을 통해, 겸손할 때 장차 그리스도의 때 곧 재림의 때가 되면 거룩한 자리에 참여하게 되는 영광으로 바뀌게 될 것을 권면한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

 

본절은 시55:23(LXX)의 인용이다.

 

(55:23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염려'는 악한 자들로부터 받는 핍박 뿐만 아니라 내면에 있는 여러 가지 걱정이나 고민 등을 의미한다.

 

(6:25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염려를 다 그리스도께 맡겨야 한다.

 

'맡겨 버리라''던져버리다'라는 의미로 이것은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자들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항상 보호하시는 손에 염려를 맡겨야 함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을 권고하시기 때문이다.

 

'권고하심이니라''돌보다', '관심을 갖다'라는 의미로 '염려가 그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돌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걱정과 외부로부터 오는 위험을 맡겨야 하며 그때만이 평강을 소유하게 된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깨어라'는 잠에서 깨어있는 상태뿐만 아니라 영적인 경각심을 갖도록 할 때 또는 권고나 주목을 요청할 때 사용되었다.

 

(26:40-41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13:35-37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할 이유는, 대적 마귀가 삼킬 자를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마귀''비난하는 자' '사단'을 가리킨다.

 

(대상 21: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1:6-12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7)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베드로는 '마귀'를 배고픈 사자로 비유하여 사단의 유혹이 강력함을 시사한다.

 

 

[벧전 5: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 '굳게 하여''흔들리지 않는 반석같은 단단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래 마귀를 대적하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본문에서도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믿음을 반석처럼 견고하게 세울 것을 권면하는데,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믿음'은 그리스도를 터로 하였을 때 굳건히 설 수 있으며, 굳건한 믿음의 소유를 통해서 마귀를 강력히 대적할 수 있다.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이는 죽음의 위협에서도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 죽기를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싸울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 '세상'은 성경에서 사용되었으나 본문에서는 '사람이 사는 보편적인 우주'를 지칭한다.

 

또한 '형제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표현이다.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2: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3: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동일한 몫의 고난을 당한다.

 

'당하다'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계속적으로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을 시사한다.

 

비록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수많은 고난 가운데 처하게 되지만, 그 고난을 통해 보다 완전한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벧전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 - 베드로는 본절에서 모든 권면을 마치고 위로의 힘을 얻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행하시는 일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고난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소망의 위로가 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모든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도우심으로 은혜를 베푸심을 암시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먼저 '그리스도 안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시는 사역에서 시작된다.

그 부르심의 목적은 영원한 영광 즉 궁극적인 구원을 소유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 '그리스도 안에서'는 바울이 잘 쓰는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구속 사역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시는 것이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되었음을 시사한다.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 '잠깐 고난'은 장차 온전한 구원의 완성을 의미하는 '영원한 영광'과 대조를 이룬다.

 

이 세상에서 잠시 동안 겪는 고난은 그것을 참고 견디어 소유하게 되는 영원한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베드로는 본절에서 4개의 동사를 나열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확증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확실한 개입에 의하여 이루어 지는 것이다.

 

온전케 하시며 - 이것은 '완전케 하다'를 뜻하는 것으로 본문에서는 박해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시사한다.

 

(고전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후 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굳게 하시며 - 이는 '어떤 박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

 

(살후 2: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강하게 하시며 - 이는 자율적으로 봉사하도록 무장시킨다는 의미로서(Masterman) '굳게 하다'의 동사와 뚜렷한 구별을 할 수 없는 동사이다.

고케 하시리라 - 이는 확고한 신앙의 터전 위에서 요동치 않도록 하는 것을 나타낸다. (Bengel).

 

 

[벧전 5:11]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이런 송영은 유대교나 기독교에서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며,

 

(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그리스도의 교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바울서신,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16: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5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후 4: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공동서신,

 

(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묵시 서신 등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권력'의 헬라어 '크라토스'는 신약성경에서 오직 하나님에게만 사용된 단어로, 온 우주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의미한다. (Sti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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