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의 방위

 

잠언 423;

 

'모든 지켜야 할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그것은 생명의 시내(근원)가 이에서 나오므로이다'(4:23 일역)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한글개역)

 

 

인생은 전쟁이고,

반은 공격, 반은 방위이다.

공방의 이술에 능하지 못하고서,

승리는 얻게 되지 못한다.

 

여기서는 방위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지켜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건강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지력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정조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재산도, 시위도, 문벌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방심(放心)은 대적(大敵)이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네 관(면류관)을 사람에게 빼앗기는 일 없도록 하라' (계시록 3:11 일역)

주님은, 우리들 누구에게나 일러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무엇이건 빼앗겨서는 안 된다.

더구나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지켜야할 것은,

마음이다.

 

이것을 빼앗길 때, 전부를 빼앗기는 것이다.

 

마음은 사람의 본영이다.

작전계획은 모두 여기서 강구 된다.

적에게 본영이 침범된 때,

전군은 패배한 것이다.

 

이마가와 요시모도의 오께하자마에 있어서와 같이,

본영이 무너질 때, 전군이 멸한 것이다.

 

일은 평범한 진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평범하면서 대사이다.

그리고 국민의 역사에 있어서, 오께하지마는, 별로 없는 일인데,

개인의 생애에 있어서는, 아주 보통 있는 일이다.

 

마음을 적에게 빼앗기는 일이 재난에 조우하지 않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자기 마음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기 것으로서 간직하는 사람,

이것을 타인에게 주지 않을뿐더러,

악념으로 하여금 이를 더럽히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위인이다. 성인이다.

더구나 그 사람만이 독립의 사람, 사람 된 자격을 가지는 사람이다.

천재로서 이욕에 그 마음을 빼앗긴 사람,

영웅으로서 색욕의 노예로 된 사람,

또는 명예에 그 일신을 망친 사람.

영웅, 천재는 적지 않대도, 마음을 지켜낸 사람은 아주 적다.

 

넬슨 장군의 용기,

담력을 가지고도, 한 부인에게 그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트래팰거의 대승은 그녀에 의해 더럽힌바 되었다.

 

마음을 지키는 일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데가 있다.

 

잠언 1632절에 있는 대로이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쳐서 빼앗는 것보다 낫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 자기 마음을 지킬 것인가 하면,

먼저 제일로,

죄에 가까이 하지 않는 일이다.

죄는 전염적이다.

이에 가까이하여 악감화를 받지 않는 자는 없다.

 

'죄에 가까이해도 가하다. 이에 빠지지만 않으면 족하다'는 것은 거짓된 가르침이다.

 

솔로몬은 말한다.

 

'사특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라. 악인의 길을 걷지 말라.

이것을 피하라. 지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떠나 버리라'(잠언 4:14-15).

악을 알 필요는 없다 그렇다. 악을 아는 것은 위험하다.

산회연구라 하면서 악사의 연구에 종사하여 자신 악한 자로의 실례는 매우 많다.

 

이 점에서 볼 때,

연극, 댄스 등에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안전이다.

극장이 신사숙녀의 피해야 할 곳임은,

개심한 배우가 종종 고백하는 바이다.

 

금주, 금연의 이익도 여기에 있다.

나쁜 일의 매개자인 술을 끊고서,

악 그것을 피하는 것이다.

 

저급문학에 눈을 스치게끔 하지 않는 것도 또 일대요건이다.

이것은 읽어 무익한 것 알 필요 없는 지식의 공급물이다.

 

오늘의 잡지와 신문지의 다수는,

인류 나날의 죄악사로 보아 무방하다.

그들은 인심의 부패를 탄식하면서,

부패와 촉진의 대기관이다.

악을 피하고,

선과 친근히 하는 그것이 제일의 길이다.

 

선한 사람이 있고 선한 친구가 있고, 선한 문학이 있다.

반드시 그리스도교에 한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이외에도, 많은 선한 것이 있다.

이 일에 관하여,

빌립보 48절에 있어서의 바울의 권면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형제들아, 내 이것을 말하련다. 무릇 참된 일,

무릇 공경해야 할 일, 무릇 옳은 일, 무릇 사랑해야 할 일,

무릇 선한 소문 있는 일, 통틀어 무슨 덕, 무슨 칭찬스런 일에 있어서든지,

너희는 이것을 생각하라. ‘

 

그리스의 철인 소크라테스(170p )을 읽고서

아무리 열심 있는 크리스천이라 해도, 많이 배우는 바 없을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은 단순히 악을 피하고,

선과 친근하는 것뿐으로, 지켜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한 감화만으로 마음은 청결할 수는 없다.

 

마음은 안(심령),

거룩한 것을 받아 들여 거룩해질 수가 있다.

 

성인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족하지 못하다.

 

자신 성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 심령에 거해주실 때만이,

나는 참된 성인으로 될 수가 있다.

 

이에 있어서 성서에 말하는 바의 성령 강림의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 스스로가 내 마음을 지켜주시는 것이다.

그리하면 나는 안전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일을, 모두 그를 믿는 자에게 약속하셨다.

'예수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약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라.

또 내 아버지는 이를 사랑하리라. 내가 와서 그와 함께 거하리라'(요한복음 14:23 일역).

 

삼위의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임재하여 주신다고 한다.

이리하여 내 마음의 안전은 보증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오시는 때에, 내 과거의 죄까지도 씻은바 되고,

나는 새로이 지은 바 되어,

그가 온전하심 같이 온전해질 수가 있는 것이다.

 

'네 죄는 비색(緋色) 같이 붉을지라도, 눈 같이 희게 되고,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이사야서 1:18, 일역)는 선자의 말이,

죄로 더럽혀진 내 안(심령)에 있어서 실현하는 것이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개역한글)

 

'생명의 흐름(근원)이 이에서 남으로라'.

 

사람의 일생은 결국 그 마음 따라 되는 것이다.

그 운명은 마음 여하에 따라 정해진다.

* (내촌감삼의 192412'성서지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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