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사랑
[지혜로운 삶과 간음의 최종적인 대가]
성 경: [잠 5:15-23]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
[잠 5: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음행에 대한 엄중한 심판적 경고를 기술한 데 이어
저자는 아가서에 나타나는 바와 같은 에로틱한 비유들을 통해
건전하고 순결한 결혼 생활을 권고하고 있다.
(15-19절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 고대 근동에 있어서 '샘'과 '우물'은
매우 소중한 자산 중의 하나로 여겨졌기에 이 말은
유다 지파,
(사 48:1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근원에서 나왔으며 거룩한 성 백성이라 칭하며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성실치 아니하고 의로움이 없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부르는 너희는 들을지어다)
또는 이스라엘 등에 비유되기도 하였던 바,
(민 24:7 그 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종자는 많은 물가에 있으리로다 그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 나라가 진흥하리로다)
여기서 아내를 '샘'과 '우물'에 비유한 것은
(아 4:12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아내에 대한 소중함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마시며'(쉐테)란 말 속에는
본능적인 욕구의 충족이란 뜻이 함의되어 있는바,
본 구절은 정상적인 부부 사이의 건전한 성생활을 권면하는 것으로서
순결하고 깨끗한 성생활은,
건강에 유익한 맑은 샘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사실로 비유하고 있다.
(고전 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
[잠 5: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 본 구절은
학자들 간에 다양하게 해석되어진다.
(1) '샘물'과 '도랑물'을 부부 관계를 통해 얻은 '자녀'들로 보고
그들의 선한 행실이 풍성한 물줄기처럼
넘치게 될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Aben Ezra, Holden, Wardlaw).
(2) '샘물'과 '도랑물'을 남편의 힘,
곧 '생산력'으로 보아 그러한 생산력을 오직
결혼 관계 안에서만 행사할 것을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한다(Delitzsch).
(3) 전후 문맥과는 연결이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으로
'샘물'과 '도랑물'을 모두 아내에 대한 비유로 보아
'네 아내를 순결한 결혼 생활에만 숨겨두라'란 뜻으로 이해한다(Origen, LXX).
본 문구는 (3)의 해석에 근거할 때 음행의 추악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합법적으로 맞아들인 아내의 소중함을 강조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잠 5:17]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
16절의 내용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 본 구절은 또한
16절의 견해들에 따라 그 해석이 상이하다.
곧,
(1)의 견해에 따를 때 본 구절은
'합법적인 결혼생활 속에서만 네 자녀들이 태어나게 하라,
결코 부정한 성관계를 통해 자녀들을 낳아
집 밖에 두는 일이 없도록 하라'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2)의 견해는
'네 본능적인 욕구를 결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통해 충족시키지 말라'란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가장 타당한
(3)의 견해에 의거할 때 본 구절은
합법적인 아내와의 충실하고 순결한 결혼 생활을
재삼 강조하여 권고하는 내용으로 이해된다.
[잠 5: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 여기 '네 샘'은 '아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본 문구는 자신의 아내로 하여금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이다. (Bertheau, Delitzsch, Zockler).
여기서는 자녀의 출산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던
히브리인들의 축복 개념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창 30:1-8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가로되 나의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를 인하여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첩으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잉태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가로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잉태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가로되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 여기서 '젊어서 취한 아내'는
'젊음의 아름다운 소산으로 네게 준 아내'(Umbreit),
또는 '네가 젊을 때 결혼한 아내'(Delitzsch)를 가리킨다.
그러한 아내와 평생을 같이 하면서
그 안에서만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라는 교훈이다.
[잠 5: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유일한 사랑의 대상인 젊은 아내의 매력과
아름다운 특성을 그러한 속성을 지닌 동물들에 비유해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 4: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8:14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
▶ 사랑스러운 암사슴(아옐레트 에하빔) - 여기서 '아옐레트'는
성숙한 영양(羚羊)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미 셈족에게 있어서
우아한 다리와 아름다운 눈 때문에 사랑스런 여인의 상징으로
비유되어 왔었다. (Delitzsch).
또한 '에하빔'은 에로틱한 의미에서의 이성적 사랑을 나타내는 말이다.
(7:18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 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둔 것이로구나).
▶ 아름다운 암노루(야엘라트헨) - '야엘라트'는
'기어 올라가는것'(야알)이란 말에서 파생되어 '야생 염소'를 가리키는데
그 우아한 모습으로 인해 고대 근동에 있어서
연애 대상에 대한 탁월한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는 데
보편적으로 비유되어 왔다(Zockler).
또 이 동물은 아랍과 페르시아의 시(詩)문헌에서도 많이 보여진다(Umbreit).
▶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 '품'은 원어상 사랑의 처소로서의 '유방'을 가리키며
(겔 23:3 그들이 애굽에서 행음하되 어렸을 때에 행음하여 그들의 유방이 눌리며 그 처녀의 가슴이 어루만진 바 되었었나니, 8 그가 젊었을 때에 애굽 사람과 동침하매 그 처녀의 가슴이 어루만진바 되며 그 몸에 음란을 쏟음을 당한바 되었더니 그가 그 때부터 행음함을 마지 아니하였느니라, 21 네가 젊었을 때에 행음하여 애굽 사람에게 네 가슴과 유방이 어루만진바 되었던 것을 오히려 생각하도다),
'족하게'는 '갈증을 풀만큼 흠뻑 마시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상징적으로 이는 아내의 사랑이 그 남편으로 하여금
항상 새로운 만족으로 흡족시켜 줄 것이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 연모하라 - 이는 '취하다'란 뜻의 동사 '솨가'에서 유래된 것으로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3절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
22: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사 28:7 이 유다 사람들도 포도주로 인하여 옆걸음 치며 독주로 인하여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인하여 옆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인하여 비틀거리며 이상을 그릇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부부는 마땅히 서로에 대해 술에 취하듯 취해야한다는 것,
곧 부부간에 지고(至高)의 행복감을 얻게 하는
열렬한 사랑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Delitzsch).
[잠 5: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저자는 본장의 내용을 피교훈자에게
다시 한번 주지시키려는 의도에서
합법적인 부부 생활의 유익성을 기술한 직후에,
(15-19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무익하고 맹목적인 정욕에의 탐닉에서 파생되는 음행의 부당성을
반어법적으로 재차 강조하여 지적하고 있다.
▶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 – 참조 : 2: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잠 5: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
피교훈자에게 합법적으로 결혼한 아내의 순결함과 소중함을 들어
음행의 부당성을 지적한 저자는 이제 최종적으로
이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죄(음행)에 대한 궁극적인 심판,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수직적 관계로 귀착시켜
음행의 부당성을 종교적 의미에서 강도 높게 설파하고 있다.
▶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 여기서 '사람의 길'은
각 사람들의 삶의 여정, 또는 개개인의 행동 양식을 가리키며,
'여호와의 눈'은 모든 피조물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신적 능력은
인간의 행위와 그 모든 삶의 행적을
하나님 앞에서 여실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곧 '주의 눈은 악한 자와 선한 자를 살피면서 모든 것을 감찰하신다'(15:3)는 말씀처럼
피조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된 행위를
조금도 은폐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
(욥 24:23 하나님이 그들을 호위하사 평안케 하시나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31:4 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34:21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렘 16:17 내 눈이 그들의 행위를 감찰하므로 그들이 내 얼굴 앞에서 숨김을 얻지 못하며 그들의 죄악이 내 목전에서 은폐되지 못함이라;
32:19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호 7:2 내가 그 여러 악을 기억하였음을 저희가 마음에 생각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내 목전에 있도다;
히 4: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실로 인간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유지 없이
어떠한 참된 삶의 목적과 방향도 설정할 수 없으며
바른 종교적, 도덕적 행위 능력과 판단력도 소유할 수 없다.
오직 '여호와의 눈'을 의식하고
그분의 뜻에 합당한 삶을 영위할 때에야 만이
진정한 구원의 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본 구절과 내용상 연결에 있어 본 문구는
음행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신성한 부부관계를 파괴시키는
비윤리적 죄악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엄히 금하신
계명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출 20:14 간음하지 말지니라).
▶ 평탄케 하시느니라 - 이 말은 곧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와
그 마음의 숨은 동기를 헤아리시며 선악 간의 모든 일을 판단하신다.
(벧전 2:23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계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잠 5: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 '걸리며'는
'그물이나 함정, 덫에 걸려 잡힌다'는 뜻이다.
곧 자신의 악한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정을 행한 자는
결국 그 죄에 대한 엄중한 보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자는 현세적으로는
스스로 인격적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되며,
종국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없게 된다.
(마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계 13:10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에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 상반절과 그 의미상 병행을 이루는 구절이며
여기서 '줄에 매이나니'는 견고한 올가미에 강하게 동여맨다는 뜻으로
이러한 매임은 곧 죽음과 직결되는 것이다.
(1:31-32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11:5 완전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그 길이 곧게 되려니와 악한 자는 그 악을 인하여 넘어지리라;
18:7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29:6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시 7:15 저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40:12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 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
사 5:18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요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벧후 2:19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잠 5: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
▶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 본 문구는
음행자가 교훈자의 간곡한 훈계를 듣지 않고
자의적으로 범죄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영멸의 죽음을 면할 수 없게 되리라는 뜻이다.
▶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 - '미련함'은
'완악하고 어두운 마음'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자제할 줄 모르는 육체적 정욕을 가리키며(Delitzsch),
'혼미하게 되느니라'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란 뜻을 가지는 바,
(19-20절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본 문구는 술에 취해 자신의 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는 어리석은 자처럼 교훈자의 훈계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욕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정도(正道)를 이탈해 멸망으로 치달아 가는
음행자의 비참한 말로(末路)를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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