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여섯 가지 화 3

 

성 경: [11:50-54]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11: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모든 선지자의 피 - 앞서간 세대들이 저지른 과오는

후대 사람들이 교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것은 하나의 기회이고 은총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어진 기회와 은총을 저버릴 때에는

() 세대들로부터 누적된 심판을 받게 된다.

 

바로 예수 세대의 유대인들이 이런 상황을 자초하고 있었다.

 

(47-48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전 세대들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악을 더하는

세대들에게 가해질 형벌의 중함과 엄격함에 대해서는

성경에도 여러 차례 기록이 되어 있다.

 

(29: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7: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4:14 비록 노아, 다니엘, ,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한편 본문의 '모든 선지자'에 대해서

마태는 '의인'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아벨'을 언급함에 있어서

'선지자'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Marshall).

 

그러나 본문에서도 '선지자'라는 칭호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운 종들의 죽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그 의미는 동일하다.

 

 

[11: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 이것은

유대인들의 성경 분류법상 처음 책인 창세기로부터

마지막 책인 역대기하에 이르기까지의

 

의로운 첫 번째 죽음과,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마지막 죽음을 표현한 것이다.

 

(대하 24:20-22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아벨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림으로 '의로운 자'로 칭함을 받았으나

그의 형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고,

사가랴는 백성들의 우상 숭배를 비판하다 죽임을 당한 의인이었다.

 

한편 마태는 사가랴가 바라갸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23: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사가랴(스가랴)(대하 24:20) 기록하고 있는

본문과 차이를 보인다.

 

(대하 24:20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이 차이에 대해 마샬(Marshall)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마태는 여호야다의 아들과 예언서 스가랴의 기록자인 '바라갸'의 아들 스가랴를

혼동하고 있거나 아니면 마태가 기록하고 있는 바라갸의 아들

스가랴도 동일하게 살해당했다는 전승이 있거나 했을 것이다.

 

다른 한편 여기서 언급되는 스가랴는

A.D.67년 헤롯당에 의해 성전에서 죽임을 당한

바라이스의 아들 스가랴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이럴 경우 선지자의 죽음은 예루살렘 멸망 직전까지의

() 유대 역사 속에서 계속되는 셈이며

예루살렘의 멸망도 피의 대가로 지불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매우 강한 결의의 표현으로 그 속에는 예수의 신적인 권위가 내포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A.D. 70년경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파멸됨으로써

과연 그 세대는 피의 대가를 담당하였다.

 

 

[11: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지식의 열쇠 - 선지자들을 죽이는 것은 살인 행위 자체로도 악한 것이지만

더 악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것을

차단시켜 버리는 행위임을 밝혀지고 있다.

 

사실상 율법사(律法士)들은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지식을 독점하고 있어서

마치 천국 문의 열쇠를 독점하고 있는 것과 같았으며

그들은 그 열쇠를 가지고 백성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율법에서 형식만을 남겨둔 채 정신을 사장시켜 버리는 행위나

인간적인 전통에 맹종하여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짐을 부과하는 그들의 행위는,

말 그대로

진리의 문, 천국의 문을 잠가 버리고

자신을 물론 다른 사람들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였다.

 

이런 행위는 평토장한 무덤과 같이

다른 사람들이 부지중에 부정을 범하게

만드는 행위(44) 이상의 것으로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11: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거기서 - '거기'란 예수를 초청한 바리새인의 집을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의 위선과 몽매함을 준엄하게

비판하신 후에 그 집에서 나오고 있다.

식사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식사가 제대로 되었을 리가 없다.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 '거세게'두렵게', '무섭게'의 의미로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얼마나 결한 감정의 상태로까지 흥분되어 있는가를 말해준다.

 

'달려들어''몹시 분노하다', '누구에게 분노를 품다'의 의미이다.

 

이 역시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예수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자기들의 잘못을 비판(批判)하는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들처럼

예수를 해치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11: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 이 표현들은 사냥에서 사용되는 것들로

적대자들의 증오의 정도가 얼마나 심하며 집요한 것인가를 말해준다.

 

'책잡고자 하여''쫓다', '사냥에서 잡다'의 의미를 가지며,

'노리고 있더라'는 사냥감을 포획(捕獲)하기 위해서 매복해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저들은 지금까지 행한 예수의 비판에 대해 아무런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다.

 

(39-52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그것은 예수의 비판이 정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공격할 허점을 찾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명분도 없는 일을 위해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모습은

종교 지도자들로서의 품위를 완전히 상실한 모습이며

짐승이나 잡아먹고 사는 추한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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