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6일 일요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천국에서 큰 자

 

성 경: [22:37-3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22: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기록된 바 저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 53:12을 상기시키며

34절에서처럼

"내가 네게 말하노니"라는 강조 어투를 사용하여

예수 자신의 고난을 예언의 성취로 언급한다.

 

즉 메시야가 도리어 범죄자 또는 악인으로 낙인찍히게 된다는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 자신에게서 이루어져야 함을 말함으로써

앞으로 닥칠 예수의 체포와 재판을 통한 사형 집행을 시사해 준다.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 감이니라 - '내게 관한 일'이란

앞서 언급한 이사야의 예언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자신의 수난에 대한 예언들을 가리킨다.

 

그 예언들이 '이루어 간다'는 말의 헬라어 '텔로스 에케이'를 직역하면,

 

'', '결말', 또는 '목표를 가진다'라는 뜻이며

이는 예언 성취의 절정에 이르렀다는

말로써 예수 자신의 수난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22: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 '검을 준비하라'는 말씀과 함께

자신이 체포될 것을 언급한 예수께 대한 제자들의 반응은

(sward, NIV) 두 자루를 예수께 보여 주는 것이었다.

 

제자들의 이 같은 행동은

예수의 체포에 대해 칼로서 저항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제자들의 이러한 반응은

예수의 제자들 중에 적어도 한 두 명 정도는 칼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 칼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 칼은 50절에서 제사장의 귀를 친 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칼의 주인은 요 18:10에 따르면 베드로가 된다.

 

(18: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그러나 칼 주인과 칼 사용자를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 중거는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가능한 추측은

6:15과 행1:13에 따르면 예수의 제자들 중에

갈릴리에 근거지를 둔 무력 혁명 단체인 셀롯 당원(Zealots) 시몬이 있었다.

 

(6:15 마태와 도마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셀롯이라 하는 시몬과,

 

1: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그렇다면 그 칼이 시몬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것도 증명되지 않은 추측이다.

 

당시 여행자들이 호신용 칼을 지니고 다니는 것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 칼은 단순한 호신용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족하다 하시니라 - 칼을 내민 제자에 대한 예수의 이 대답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칼 두 자루는 저항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예수 자신이 체포와 수난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저항 의지를 보여준 것은 예수의 뜻에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는 제자들의 의지를 묵살하는 뜻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역설적인 꾸지람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고

장소를 기도하는 곳으로 옮겼다는 사실도 이 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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