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안식일의 예외 규정


: [ 16:21-30]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제육일에는 사람이 갑절의 식물 하나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나머지는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26) 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칠일은 안식일인즉 그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제칠일에 백성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육일에는 이들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칠일에는 아무도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제칠일에 안식하니라.



[ 16:21]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 이것도 하나님의 이적적인 역사의 결과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14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

만나는 맷돌에 갈거나 삶거나 또한 구울 수도 있는 것이었는데, 햇볕에 녹아졌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없다.

이것은 만나가 갖는 특별한 영적 중요성으로 인해

( 6:28-51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30)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저희가 가로되 주여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내게로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1) 자기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하여 수군거려
42)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 이는 아버지를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생명의 떡이로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사람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떡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살이로라 하시니라)

그것이 천하게 취급받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이적적으로 배려하셨기 때문이다.

한편 여기서 '스러졌더라' 만나가 녹듯이 녹아버린 것을 뜻한다.



[ 16:22] 제육일에는 사람이 갑절의 식물 하나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일에는 사람이 갑절의 식물 하나에 오멜씩 거둔지라 -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리 알고 그렇게 했던 것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2배씩 취한 것이 아니라 평소대로 거두어 들여 보니,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1인당 각각 2오멜씩의 분량이 되었던 것이다.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 평소와는 다른 2오멜의 분량을 가지고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행할 바를 몰라 하자, 두령되는 자들 역시 놀라 모세에게 사실을 보고하면서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던 것이다.



[ 16: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나머지는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 하셨느니라 - 모세가 두령들에게 6일에 거두어진 2오멜 분의 만나에 담긴 비밀 하나님께서 뜻하셨던 바와

(5 제육일에는 그들이 거둔 것을 예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그에 따른 취급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장면이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 안식일은 하나님의 최초 창조 사역을 기념하는 기쁨과 휴식의 날이다.

( 2:1-3 천지와 만물이 이루니라
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께서 6일간에 걸친 천지 창조 사역을 마치신 7일째 되는 창조의 기쁨을 누리신 성별된 날이다.

하나님의 안식에 피조물된 인간 역시 기쁨으로 휴식하면서 찬양과 경배로 함께 동참해야 된다는 것이 바로 안식일 제정의 이유이자 목적인 것이다.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 말은 만나가 완제품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취향에 따라 요리해 먹을 있도록 원재료로서 주어진 것을 보여준다.



[ 16:24]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 만나가 하나님의 초자연적 섭리에 의하여 주어졌음을 더욱 명료하게 입증해준다.

평일에는 만나를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도 났으나

(20 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안식일에는 벌레도 냄새도 생기지 아니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정하신 법도와 규례 안에서 능력을 나타내사,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안식일에 양식으로 인해 염려치 아니하도록 배려하셨음을 있다.



[ 16:25]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 이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안식일에는 들에 나가 일할 필요없이 집에서 만나를 먹기만 하도록 특별히 배려하신 목적은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만을 보장하려는 있지 않았다.

대신 날에는 인생의 보다 궁극적인 문제들을 고요한 마음으로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친교를 맺고 영혼의 안식을 취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2:1-3)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 여기서 '얻지 못한다' 말을 직역하면 '발견하지 못한다'로서(KJV). 말은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 16:27] 제칠일에 백성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 앞에서(20) 백성들 가운데 일부는 만나를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는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

그런데 백성들이 여기서 다시 한번 안식일에는 만나를 거두러 들에 나가지 말라고 모세의 말에 불순종하는 것을 발견할 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애타는 심정으로 또다시 안식일 준수를 권면, 훈계하셨다.

(28-2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육일에는 이들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칠일에는 아무도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한편 여기서 하나님이 안식일을 범한 자들에 대해 단지 훈계와 책망으로 끝내고 마는 이유는 당시는 아직 성문화(成文化) 율법이 주어지기 전으로 이스라엘의 신앙 정도가 당시 ' 먹이 신앙 상태' 정도였기 때문이다.

(고전 3: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그러나 율법 수여 후에 안식일을 범한 자는 사형에 처해졌다.

( 15:32-36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33)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앞으로 끌어왔으나
34) 어떻게 처치할는지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3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회중이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36) 회중이 그를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그를 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니라).



[ 16: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어느 때까지 일곱 번째 재앙을 당하고도 회개하지 않던 강퍅한 바로에게 하나님은 '네가 어느 때까지 앞에 겸비치 않겠느냐'(10:3) 경책하신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어느 때까지'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고 있다.
너희가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자들은 이스라엘 민족 일부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대상으로 책망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대하실 때는 개개인으로 상대하신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를 공동체 단위로 간주하여 취급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들로 하여금 광야 생활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 있어서 상호 유대성을 갖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지키는 과정에서 서로 권면하고 위로하여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민족 전체가 말씀을 준행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 16: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육일에는 이들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칠일에는 아무도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볼지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사랑으로 책망하시고 직접적인 징벌은 보류하셨다.

왜냐하면 시기는 율법이 완전한 상태로 주어진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처음으로 신정국가를 이루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사랑으로 다시 한번 용서하시고 더욱 자세히 안식일의 법을 가르쳐 주셨던 것이다.



[ 16:30] 그러므로 백성이 제칠일에 안식하니라.

일에 안식하니라 - [20:8-10]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아들이나 딸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육축이나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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