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 토요일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정직한 자와 패역한 자

 

성 경: [14:1-19]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예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패려한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만족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14:1]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주로 개인적인 의를 기술한 전장(前章)과는 달리 본장에서는

좀 더 공의적인 대상으로서의 가정과 국가의 문제에 주력한다.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 여기서 집을 세우게 하는 주체는

여인 그 자신이 아니라 '지혜'이다.

 

'여인의 지혜'가 그 집을 세우는 것이다.

 

참조 : (9:1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12:4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14: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곧,

내적인 의의 정신과 규범 안에서 그에 따라 행동하는 자를 가리킨다.

 

또한 그러한 내적 양심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발생하는 바,

본 구절은 주부와 술부를 바꾸어서 읽으면

그 의미가 더 잘 살아난다(Delitzsch).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정직하게 행한다'.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 이 또한

상반절과 마찬가지로 주부와 술부를 바꾸어서 읽는 것이 나으며,

각 사람의 외적 행위가 곧 하나님께 대한 내적 자세의 상태에 따라

상반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14: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 미련한 자를

징계의 주체로 보아 미련한 자가 자신의 교만으로

타인을 책망하고 징책 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Syr, Delitzsch, Fleisher).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 참조 : 13:3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14: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

 

본 절은 ''가 흔히 '근면함'의 상징이란 점에서

부지런히 일하지 않는 자의 곳간은 텅텅 빌수 밖에 없는 데 반해

부지런한 자는 풍성한 수확을 얻게 될 것임을 비유한 표현이다.

 

(12:11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14: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 고대 사회의 법정 제도상

증인의 증언은 재판의 향방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소의 하나였다.

 

따라서 이 증언에 대한 엄중한 명령이 당시의 모세 율법은 물론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구약 곳곳과

 

(6: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12:17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궤휼을 말하느니라)

 

신약 시대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도 명시되고 있다.

 

(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또한 거짓 증언은 사단의 중요한 속성가운데 하나로까지 언급된다.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뱉느니라 - 문자적 의미는 '훅 불다', 또는 '숨쉬다.‘

곧 거짓 증인은 그 거짓 증언을 마치 호흡하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일삼는 자이며,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나 주저함 없이 쉽게

또 무책임하게 발설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25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19:5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도 피치 못하리라).

 

 

[14: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 본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는

아무리 지혜를 얻으려고 노력할지라도 얻지 못할 것임을 보여 준다.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참조 : 1:5 지혜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

 

 

[14: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 ''을 뜻하는 '미네게드'

원어상 ' 의 면전에'라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 바,

본 구절은 이 말의 해석 여하에 따라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이를 ' 의 면전으로'라고 해석하여 본 구절을

'미련한 자의 앞으로 가라'로 읽는다. (Ewald, Umbreit).

 

이는 하반절과 연계해 미련한 자에게 가보았자

아무런 유익도 발견할 수 없으리라는 역설적 뜻으로 이해된다.

 

(2) 개역 성경의 번역대로

'미련한 자의 앞에서(면전에서) 멀리 떠나가라'란 해석이다.

 

(1: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이 견해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문맥상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Luther,Wette, Bertheau, Zockler, Delitzsch).

 

 

[14: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 슬기로운 자는

자신이 소유한 지혜로 말미암아 그 행할 바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규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13:16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여도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 미련한 자는

남을 속이고 그들로 하여금 상처를 받게하는 모든 행악의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올 줄 알면서도

 

(1:18-19 그들의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무릇 이를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그 가증된 행동을 계속하는 자이기에 어리석다는 의미이다.

 

 

[14: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 여기서 '심상히 여겨도'

문자적으로 '비웃다', '조롱하다'란 뜻이다.

 

'미련한 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아무 거리낌 없이 하찮게 여기며

오히려 이를 즐긴다

 

(10:23 미련한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 것 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

 

 

은혜가 있느니라- 이말은 하나님께로 부터의 '은총''은혜'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호의''호감'까지를 포괄하는 말이다.

 

이는 미련한 자가 행악을 즐겨함으로써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멸시와 책망을 받게 된다는 사실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14: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예하지 못하느니라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 문자적 의미는

'마음은 그 영혼의 고통을 안다'이다.

 

곧 마음이 인간의 전인격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자기 자신이 당하는 고통의 원인과 요소가 무엇인지를

자신만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아무리 절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조차 그 고통당하는 자의 아픔에

진정으로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편 본 구절은 그렇기 때문에

이웃의 아픔에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그 아픔을

함께 나누기가 어려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2: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예하지 못하느니라 - 상반절과 같은 의미로

고통과 즐거움을 대조시키고 있다.

 

한편 본 구절은 또 다른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다.

곧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진정으로 의뢰할 대상을 결코 발견할 수 없으며

그렇게 때문에 온전히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로 설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궁극적으로 그러한 인간의 모든 형편을 세심하게 알고 살피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14: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 참조 : 12:7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 16:25에 그대로 반복되는 말이다.

'사람의 보기에'는 그 길에 대한 판단 기준이

세속적인 단견(短見)과 편협하고 왜곡된 인간의 생각이라는 말이다.

 

(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딤전 4:2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따라서 절대적인 판단의 준거가 되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의적(恣意的)으로 판단하여 방종하게 행하는 자의 결국은

그 행위의 가증함으로 말미암아 치명적인 심판적 보응을 받게 되리란 의미이다.

 

(5:5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14: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

 

본 구절을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웃음과 즐거움 자체에 대한 비관이아니라

 

(7: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삶의 밝은 면의 이면에는 반드시 고통과 근심이 있음을 알고

그 기쁨과 즐거움을 감사함으로 소중하게 간직하며

고통의 날이 이를 때에도 그때를 기억하며

결코 절망하지 말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는 견해이다.

 

(5:11-12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벧전 2:19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또 다른 의미로는 본 구절이 12절에 대한 해설로서

악한 길에 빠진 자의 내적 상황을 보여 준다는 견해로

그들은 자신들의 불법과 부정이 가져다 준 말초적 쾌락과 안일 속에서도

그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적 보응을 항상 의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불안과 근심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는 견해이다(Virgil).

 

 

[14:14] 마음이 패려한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만족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마음이 패려한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만족하겠고 여기서

'마음이 패려한 자'의 히브리어 '수그'

'변절하다', '돌아서다'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이는 특별히 종교적 의미가 강조된 말로

하나님을 떠나 그 뜻과 명령을 거역하는 '배교자'를 가리킨다.(backslider, KJV).

 

한편 원전에는 '보응'이란 말이 생략되어 있는데,

여기서의 '보응'은 죄악의 결과로 주어지는 심판적 보응이 아니라

그 범죄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쾌락과 같은 악의적인 파생물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참조 : (1: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참조 : 12: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의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14: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 본 구절은 그 마음이 극히 단순해서

자신의 주관적 판단없이 남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쉽게 설득 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14: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 본 구절은 '두려움'의 해석에 따라

약간씩 다른 의미로 이해된다.

 

'두려움'의 문자적 의미가 '경외하다'란 점에서 본 구절을

 

'여호와를 경외하기 때문에 악에서 떠난다'(fears the Lord, NIV)

보는 견해와(34:15;37:27, Zockler),

 

이를 '신중하다', '조심하다'란 뜻으로(cautious, LB,RSV)보고

본 구절을 '신중하게 처신하기에 악을 피한다'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상의 차이는 별다른 문제를 야기 시키지 않으며

본 구절은,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고

모든 신중함이 그 지혜에서 파생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Delitzsch).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 어리석은 자는 교만하여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확신하든가

아니면 그의 단순한 성격대로 신중하지 못해서

자신의 상황을 헤아리지 않은 채 그 악을 간과해 버린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편 KJVDelitzsch는 이를 17절과의 자연스러운 문맥적

연결을 꾀한다는 측면에서 원어상 매우 다양한 뜻을 함의하고 있는

'미트아베르''격노하다'(rageth)로 보고

본 구절을 '어리석은 자는 쉽게 노를 발하며 교만하다'라고 해석한다.

 

 

[14: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참조 :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참조 : 12:2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14: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 여기서 '면류관을 삼느니라'는 말은

원어상'(포옹을 위해) 에워싸다', '기다리다', '관을 씌우다' 등의 의미를 가지는 바,

 

본 구절은 '지식을 안는다'(Noyes),

'지식을 끈기있게 기다리다'(Vulgate) 등으로도 번역되나

여기서는 면류관이 영광과 영예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지식을 통해서 영예를 얻는다(붙잡는다)는 의미에서의

'관을 씌우다'란 해석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다.

 

 

[14: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엎드리고 - 이는 문자적으로 '몸을 굽혀 절하다'란 의미이다.

곧 악인은 궁극적으로 의인에게 동정을 구하거나

구걸하게 되는 위치로 전략하게 되리란 의미이다.

 

비교 : (37: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의인의 문 - 8: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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