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5일 일요일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사망의 길에 대한 경계

 

 

성 경: [16:25-33]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26)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이는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28)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장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29)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불선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30) 눈을 감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33)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16:25]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참조 :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6:26]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이는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 '식욕'은 원어상

'영혼', '호흡', '욕구' 등의 뜻을 가지나 이 말이

종종 '식욕'의 뜻으로 쓰여 종교적, 도덕적 품격을

겸비한 사람과는 구별되게 본능적 특성이 강한 무지한 자를

가리켰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단지 먹고 사는 것만을 위해

억지로 일하는 것을 가리킨다.

 

(10: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 여기서 '독촉하다'란 뜻의 히브리어

'아카프''무거운 짐을 싣다', '강요하다', '압박하다'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상반절과의 내용적 연결에서 그러한 상황이

일에 대한 압박과 구속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의미이다.

 

 

[16: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불량한 자 참조 : 6: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그 행동에 궤휼한 입을 벌리며.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 곧 악을 꾀하는

불량한 자들의 말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불의 위력처럼

타인을 파멸시키는 한편 그 해()를 자신에게까지 입히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26:23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31:12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라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없이할 것이니라;

 

21:3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3: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16:28]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장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 6:14 그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말장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 여기서 '말장이'

'수다장이', '중상자', '남의 말하는 자'란 뜻이다.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 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26:20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장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

22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 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16:30] 눈을 감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

 

'눈을 감는 자'는 곧 악한 궤계를 더 잘 생각해 내기 위해

눈을 감고 그 생각에 몰입하는 자를,

'입술을 닫는 자'는 원어상 '(악의적인 뜻으로) 입술을 깨물다'란 뜻으로

곧 그 악한 궤계에 대한 결연한 실행 의지를 다짐하는 자를 각각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본 구절에서 '이루느니라'

원어상 완료형으로 쓰여졌는 바,

곧 그러한 악한 궤계의 도모나 실행 의지는

이미 그 악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그러한 상태가 이미 실질적으로 악에 빠진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참조 : (4: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20:29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 - '마음'''이나 '영혼'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특별히 내면적인 감정의 동요나 흥분, 충동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Zockler).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

그러한 모든 내적 감정 상태의 동요 없이

온전히 냉철한 판단력과 평안을 유지하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실로 이러한 인격의 형성과 유지는

말씀의 진리에 그 전인격의 기초를 둘 때에만이 가능하다.

 

 

[16:33]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에 있어 '제비'

하나님의 신탁이 나타내어지는 도구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어졌기에

모세 당시부터 여호수아 시대의 기업 분배 때,

또한 신약의 초대 교회에서도 행해졌었다.

 

(26:55 오직 그 땅을 제비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18: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땅을 분배하였더라;

 

20:9 우리가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 뽑아서 그들을 치되;

 

삼상 10:20-21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1: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 여기서 '일의 작정'

'법률적인 판결', '법적 선언'을 가리키는 말로서

곧 상반절에 나타난 제비의 결과를 말하는 것인 동시에

가장 최종적인 하나님의 판결을 지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제비가 인간의 영역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해졌다는 점에 미루어

곧 모든 우연처럼 보이는 인간사의 배면(背面)에는

어느 곳이나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이 역동적으로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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