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금요일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새 언약의 필요성

 

성 경: [8:7-8]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8: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

 

저자는 '첫 언약''둘째 언약'의 비교를 통해서

'첫 언약의 불완전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둘째 언약'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제시한다.

 

'저 첫언약'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었던 계약,

즉 유대인들의 율법과 규례와 계명을 가리킨다.

 

(19:3-8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24: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6:1-3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그리고 '둘째 것'이란, '새 언약',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더불어 세우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하신 완전한 언약을 가리킨다.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새로운 언약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옛 언약이 불완전하였음을 시사한다.

 

모세의 중재로 주어진 율법은 외적인 면만을 정결케 할 수 있었을 뿐

인간의 내면 즉 양심을 깨끗게 할 수 없었으며

 

(9:9-10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인간이 온전히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좋은 새 언약으로 대체되어야만 했다.

 

 

[8: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본절에서 12절까지는 렘 31:31-34의 인용이다.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저자는 이 인용을 통해서 첫 언약을 대체한 새 언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희를 허물하여 일렀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 본절의 '날이 이르리니'10절의 '그 날 후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주 사용한 표현으로 미래에 도래할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

 

(30: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31:2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8 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편 '내가 이스라엘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것은 옛 언약, 즉 모세의 율법을 폐하심을 암시한다(Lane).

 

(2) '세우리라'는 새 언약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서 성취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새 언약의 상대자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되어 있다.

 

(31: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예레미야 당시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한 국가로 존속하지 못하고

두 왕국으로 나뉘어져 이미 북 이스라엘은 망하고

남 유다만이 남아 있던 때였다.

 

(1:2-3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나타나는 것은

장래에 두 나라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기도 하다(Mo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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