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월요일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자격

 

성 경: [5:1-4]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자는 본절에서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 직무의 세 가지 특징을 언급한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선택된 자여야 한다.

그래야만 백성들의 입장과 처지를 잘 이해하고 그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Bruce, Morris).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 대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중재하는 중보자(中保者)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Hewitt, Lane).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 대제사장은 중보자적 역할을

이루기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된다.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는 대속죄일과 연관된 것으로서, 대제사장은 1년에 한차례씩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가 자신을 포함한온 백성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렸다.

 

*참조 (16).

 

본절의 '예물'은 대속죄일에 드렸던 '소제물'을 뜻하는 말로서 하나님께 감사와 충성을

나타내는 밀가루, 감람유, 유향, 무교병()등을 가리킨다.

 

(2:1-16 어떤 사람이 주께 음식 헌물을 드리려거든 그는 고운 밀가루를 자기의 헌물로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은 뒤

2) 그것을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그는 거기에서 곧 그 밀가루와 기름에서 한 움큼을 취하고 그 모든 유향을 취할 것이며 제사장은 그 헌물의 기념물을 제단 위에서 태워 불로 예비하여 주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리는 헌물로 삼을지니라.

3) 그 음식 헌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것이 될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는 주의 헌물 중에서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4) 네가 화덕에 구운 음식 헌물의 봉헌물을 가져오려거든 그것은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섞어 만든 납작한 빵이나 혹은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발라 만든 얇은 과자여야 할지니라.

5) 네 봉헌물이 납작한 판에 구운 음식 헌물이거든 그것은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섞은 것이어야 할지니라.

6) 너는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그것은 음식 헌물이니라.

7) 네 봉헌물이 납작한 튀김 판에 구운 음식 헌물이거든 그것은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것이어야 할지니라.

8) 너는 이것들로 만든 음식 헌물을 주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9) 그 음식 헌물에서 그것의 기념물을 취하여 제단 위에서 태울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여 주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리는 헌물이니라.

10) 그 음식 헌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것이 될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는 주의 헌물 중에서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11) 너희가 주께 가져오는 모든 음식 헌물은 누룩을 넣어 만들지 말지니 불로 예비하는 주의 헌물에서 너희가 누룩이나 꿀은 태우지 못할지니라.

12) 첫 열매의 봉헌물에 관하여는 너희가 그것들을 주께 드리되 향기로운 냄새로 제단 위에서 태우지는 말 것이며

13) 너는 네 음식 헌물의 모든 봉헌물에 소금을 칠 것이니라. 너는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 네 음식 헌물에서 빠지지 않게 할지니 너는 네 모든 헌물과 함께 소금을 드릴지니라.

14) 네가 네 첫 열매의 음식 헌물을 주께 드리려거든 곡식의 푸른 첫 이삭을 불로 말린 것 즉 꽉 찬 이삭에서 찧은 곡식을 네 첫 열매의 음식 헌물로 드리되

15) 그것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그것은 음식 헌물이니라.

16) 제사장은 그 헌물의 기념물 즉 그것의 찧은 곡식의 일부와 그것의 기름의 일부와 그것의 모든 유향을 태울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여 주께 드리는 헌물이니라).

 

또한 '속죄하는 제사'는 번제물을 가리킨다.

번제에 드리는 제물은 흠 없는 수소, 수염소, 수양, 비둘기 등으로서

화제를 통하여 이런 번제물을 드림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대속받으며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다짐하였다.

 

(1:3-17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16)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5: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 본절은 대제사장에 대한 설명이다.

 

대제사장은 타인의 무지와 미혹을 용납할 수 있는 자이다.

'무식하고''알지 못하다' 혹은 '모르고 죄를 짓다'라는 의미이며

'미혹한'에 해당하는 헬라어 '플라노메노이스'

'잘못 인도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10:26'짐짓'(헤쿠시오스) 즉 의도적으로 범죄하는 것과

반대되는 의미로 모르고 짓는 우발적인 죄를 시사한다(Robertson).

 

(10: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한편 '용납 할 수 있는'은 대제사장은 이러한 성품으로 무지나 실수로

죄를 범한 자들에게는 동정을 베풀어 용납하였으나

 

(9: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22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5:2-4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의도적으로 범죄한 자는 이스라엘의 회중에서 제외 시켰다.

 

(15:30-31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1)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의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어지리라).

 

대제사장이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동정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의식 속에서 범죄할 수 있는

'연약에 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5: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 구약시대 대제사장은 도덕적으로 흠이 없어야 했으며,

또한 일반 제사장들보다 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었으나

 

(28:1-2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죄지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율법은 대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경우에 대비하여

속죄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놓았다.

 

(4:3-12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9:7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되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라).

 

대제사장은 속죄일에 이스라엘의 일반 회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직계 권속을 위하여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행하는 제사 중에 드리는 기도는 세 가지이다(Lane).

 

(1) 자신과 자기 가족의 죄를 위하여

 

(m.Yoma 3: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2)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의 죄를 위하여

 

(m.Yoma 4: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3)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위하여

 

(m.Yoma 6:2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구약시대 대제사장에 대하여는 4:15에서 예수에 대해 언급한 것처럼

 

(4:15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

 

'죄는 없으시니라'고 주장할 수 없었다.

 

구약시대 대제사장과 그리스도의 차이는 바로

'죄 있음''죄 없음'에 있었다(Stewart).

 

 

 

[5: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 대제사장의 직분은 인간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만 가능하였다.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이었던 아론은 하나님에 의해서

제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그 직분이 세습되었다.

 

(28: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3: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8:1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아론 집안 외의 사람이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될 때라도

하나님께서는 직접 부르셨다.

대제사장은 자신의 직분을 업적이나 성품 혹은 물질에 의해서 획득할 수 없는,

타인과 동등한 연약한 존재이며(Lane, Vanhoye)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임명(任命)된 존재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