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진들 7
성 경: [히 11:33-34]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히 11: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
저자는 본절부터 38절에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산자들의 공적과 그들의 승리의 삶을
일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본문은 여호수아를 위시하여 32절에서 언급된
사사들과 다윗에 대한 설명으로 볼 수 있다(Bruce).
여호수아 시대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의 정복 사업은 사사 시대를 거쳐
다윗에 이르러서 최고의 절정에 달하여 그들이 차지한 영토는 이집트 국경에서부터
유브라데스강까지 확장되었다
(왕상 4:20-21 유다와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수가 많게 되었으며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고
21) 솔로몬이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이집트 경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왕국을 통치하였으므로 그들이 예물을 가져 와서 솔로몬의 평생 동안 그를 섬겼더라).
특히 '이기기도'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테고니산토'는
'정복하다'(to conquer, NIV)의 뜻이다.
유대 사가(史家) 요세푸스는 이 단어를 다윗이 팔레스틴 지역을 정복 했음을
기록할 때 사용하여서(Antiq vii, 53)
'나라들을 이기기도'가 다윗이 블레셋과 모압과 수리아 그리고
에돔을 정복했던 것을 가리킨다고 진술한다. 한편 '의를 행하기도 하며'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소유한 사사들이나 열왕들의 의롭고 바른 통치를 가리킨다.
이것은 특히 사무엘이 완전한 의로움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삼상 12:3-5 보라, 내가 여기 있나니 주 앞과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나를 대적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취하였느냐? 누구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학대하였느냐? 내 눈을 어둡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학대하지도 아니하였으며 어떤 사람의 손에서 조금도 취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5)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한 것에 관하여 주께서 너희에게 증인이시며 또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도 이 날 증인이니라, 하니 그들이 응답하되, 그분께서 증인이시니이다, 하니라,
23 또한 나로 말하건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쉼으로 내가 결단코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터인즉)
다윗 또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공과 의'로 모든 백성에게 행하였음을 가리킨다.
(삼하 8:15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통치하며 자기의 온 백성에게 공의와 정의를 집행하였더라;
대상 18:14 다윗이 이같이 온 이스라엘을 통치하며 자기의 온 백성 가운데서 공의와 정의를 집행하였더라).
이상 언급된 사사들이나 열왕들은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을 가지고 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는 약속을 받았으며 그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였다(Bruce).
▶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 본문은 저자가 특별히 다니엘을
염두에 두고 한 표현인 듯하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려다가
모함을 받아 사자굴에 던져졌으나 신체적으로 아무런 해도 받지 않고
거기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단 6:17-22 사람들이 돌을 가져다가 그 굴의 어귀에 두고 왕이 자기 자신의 도장과 자기 영주들의 도장으로 그 굴에 봉인을 쳤으니 이것은 다니엘에 관하여 결심한 바를 아무도 바꾸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그 뒤에 왕이 자기 궁궐에 가서 금식하며 밤을 지내고 자기 앞에 악기도 들여오지 못하게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더라.
19) 그때에 왕이 아침에 매우 일찍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니라.
20) 왕이 굴에 이르러서는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니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계속해서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건져 내셨느냐? 하매
21) 그때에 다니엘이 왕에게 이르되, 오 왕이여,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22) 내 하나님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사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내 무죄가 그분 앞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니이다. 또 왕이여, 왕 앞에서도 내가 아무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다니엘 이외에 다윗도 양을 칠 때 사자를 물리친 일이 있었으며,
(삼상 17:34-37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어린양을 움켜 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것의 입에서 그것을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서 내게 대항하면 내가 그것의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서 죽였나이다.
36) 당신의 종이 사자와 곰을 죽였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에게 도전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짐승들 가운데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신 주 그분께서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하니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브나야도 사자를 죽였었다.
(대상 11:22 갑스엘 출신 용사의 손자요, 여호야다의 아들인 브나야는 많은 일을 행하였더라. 그가 사자 같은 모압 사람 두 명을 죽였고 또 눈 오는 날에 내려가 구덩이에서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
[히 11: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 이것은 다니엘과 함께 바벧론에 포로로 끌려온
세 명의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가리키는 것이다.
(단 1:7 내시들의 통치자가 그들에게 이름을 주었더라. 그가 다니엘에게는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주고 하나냐에게는 사드락, 미사엘에게는 메삭, 아사랴에게는 아벳느고라는 이름을 주었더라).
그들은 느브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아니한 죄목으로
느브갓네살왕에 의해 풀무불 속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조금도 상하지 않고 그곳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다.
(단 3:23-27 이 세 사람 곧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당한 채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떨어졌더라.
24) 그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나 자기의 조언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세 사람을 결박하여 불 한가운데로 던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오 왕이여, 옳소이다, 하매
25) 왕이 응답하여 이르되, 보라, 내가 보니 결박이 풀린 네 사람이 불 한가운데서 걷고 있는데 그들이 아무 해도 입지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하나님의 아들과 같도다, 하더라.
26) 그때에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아귀에 가까이 가서 말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너희는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니 이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오매
27) 통치자들과 총독들과 대장들과 왕의 조언자들이 함께 모여 이 사람들을 보니 불이 그들의 몸에 힘을 쓰지 못하고 그들의 머리털 하나도 그을리지 못하였으며 그들의 겉옷도 변하게 하지 못하였고 불 냄새도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였더라).
그들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앞에서
(단 3:19-23 그때에 느부갓네살이 분노가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해 자기의 얼굴 모습을 바꾸니라. 그런 까닭에 그가 말하고 명령하여 그들이 그 용광로를 평소에 뜨겁게 하던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도록 하고
20) 또 자기 군대에서 가장 강한 용사들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 넣게 하니라.
21) 이에 그들이 이 사람들을 겉옷과 정강이받이와 모자와 다른 옷들을 입힌 채 결박하여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 넣었더라.
22) 왕의 명령이 긴급하고 용광로가 심히 뜨거웠으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자들을 죽였고
23) 이 세 사람 곧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당한 채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떨어졌더라)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들의 굳건한 믿음을 시사한다(Bruce).
▶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 칼날을 피한 자들로는 구약 시대의 몇몇 선지자들을
생각할 수 있다.
'엘리야'는 이세벨에게서 도망하였으며
(왕상 19:2 이에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네 생명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더욱 더 내리기를 원하노라, 하므로),
'엘리사'는 이세벨의 아들인 여호람에게서 구원받았고
(왕하 6:31 ff. 그때에 왕이 이르되, 이 날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그의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을 피하여 숨었다.
(렘 36:19 이에 통치자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가 있는 곳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26 오히려 왕이 함멜렉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미야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대언자 예레미야를 붙잡게 하니라.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또한 '다윗'도 사울 왕의 칼날을 무사히 피하여 도망하였다.
(삼상 18:11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내가 창으로 다윗을 쳐서 벽에 박으리라, 하였기 때문이더라.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저자는 이러한 예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심을 강조한다.
(시 18:2 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구출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신뢰할 나의 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로다).
▶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된 실례는
구약성경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 제일 보잘 것 없는 가문 출신으로서
(삿 6:31 ff. 요아스가 자기를 마주보며 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해 변론하려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려느냐? 그를 위해 변론하려는 자는 이 아침에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신일진대 어떤 자가 자기 제단을 쓰러뜨렸은즉 자기를 위해 변론할 것이라, 하니라)
300명의 군사만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위엄을 이룩하였다.
뿐만 아니라 삼손이나
(삿 16:28-31 삼손이 주께 부르짖어 이르되, 오 주 하나님이여, 간구하옵나니 나를 기억하옵소서. 오 하나님이여 간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들이 내 눈들을 뺀 것을 단번에 원수 갚게 하옵소서, 하고는
29) 그 집을 지탱하며 받쳐 주던 두 개의 중간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붙잡고
30) 이르되, 나를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하소서, 하며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던 영주들과 온 백성을 덮으니 이처럼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많았더라.
31) 그때에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이 내려가서 그의 몸을 가지고 올라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매장지에 묻으니라. 삼손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하였더라)
하스기야 왕(왕하 20장;사 38장)은 연약한 중에 있다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다시 강하게 회복되었다.
에스더 역시 연약한 여자였으나 믿음으로 강하게 되어 자기 동족을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Clement 1서 55:3).
▶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 이는 여호수아나 사사들
그리고 다윗의 전쟁사 등을 가리킨 것이다.
이와 같이 믿음의 사람들은 이 세상의 어떠한 권세나 군대의 세력 혹은
모든 위험을 물리칠 수 있었으며 자신들이 바라던 바를 성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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