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6일 목요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성숙한 신앙에의 권고

 

성 경: [6:1-3]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6: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 저자는 5:11-14에서 언급한

신앙상의 권면 즉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 것'

계속 권고한다.

 

(5:11-14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그는 본절에서 더 이상 독자들을 젖을 먹는 어린아이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Lane).

 

(5:13 젖을 사용하는 자마다 갓난아이이므로 의의 말씀에 능숙하지 못하니라)

 

'그리스도 도의 초보'의 내용은 본절 하반절과 2절에 세개의 쌍으로 된

6가지 항목으로 상술되고 있다.

 

본서의 수신자들이 유대인 공동체였기에 '그리스도 도의 초보'의 내용은

유대교 관습과 연관된 것이었다(Bruce, Morris, Lane).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 '죽은 행실'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생명을 주지 못하는 구약 시대 율법의 제사 의식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Hewitt).

 

(9:10 이 성막은 단지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육신에 속한 규례들로만 유지되어 개혁의 때까지 그들에게 부과되었느니라),

 

(2)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간들의 실제적인 모든 악행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ruce).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하나 다음에 '하나님께 대한 신앙'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후자가 더 타당하다(Morris).

 

또한 죽을 수밖에 없던 지난날의 행실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행위인 '회개'는 침례 요한이나,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예수 그리스도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가르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었다.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한편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 이상의 것으로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을 시사한다(Morris).

 

이러한 믿음은 참된 신앙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서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6:2]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침례들과 안수와 - '침례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밥티스몬'

기독교의 '침례'(밥티스마)를 의미한다.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4: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

 

2:12 너희가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한 다른 의견으로는 유대교의 일반적인 정결 예식을 의미한다고 본다(11-15, Bruce, Morris).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그리스도의 제자 됨과

거듭남의 표징(表徵)으로 침례를 행했다.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3:22-26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침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침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침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침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19:1-5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

 

 

한편 '안수'는 구약시대부터 널리 시행되던 관습이었다.

 

(8: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신약시대에도 새로운 개종자나

 

(8: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전도 사역자에게

 

(딤전 4: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종종 안수를 시행하기도 하였다.

 

(8:17-19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본절의 '안수'는 주로 개종자들에게 행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 - 이것은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 관한

마지막 세 번째 쌍으로서 미래에 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주제는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의 중대 관심사인 종말론적 교리이다.

 

(26: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7:9-10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2: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20:37-38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23: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 '완전''성숙'이라는 의미로 공동체내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인격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가리킨다(Lane).

 

저자는 수신자들에게 개종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그러한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역과 권한에 순종하기를 권면한다.

 

 

 

[6: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참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 조건문으로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때 가능함을 시사한다.

 

한편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완전한 데 나아가는 것'(2)

가리킨다고 주장한다(Robertson, Morris, Bruce, Lane).

 

그리스도인들이 완전 곧 성숙으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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