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3일 목요일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라

 

성 경: [23:15-21]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3: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 본 구절은 앞 구절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해석되어야 하는데 그 까닭은 앞 (12-14)문맥과

 

(12-14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14)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본 구절이 취하고 있는 교훈이 대상은 동일하게 한 부모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아들아'라는 호칭이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

 

우선 앞 문맥은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채찍, 곧 육체의 징계를 가해야 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 구절은 그 육체의 징계의 두려움에 따른

자녀편에서의 지혜로운 선택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바람직하다.

자녀가 부모의 육체적 징계라는 긴장 속에서

바른 선택을 한다는 그것은 그 부모의 기쁨이 된다.

 

 

[23: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 문자적인 뜻은 '네 입술이 바른 것을 말한다면.‘

여기의 '바른 것'이란 '메이솨림'으로

속으로 품은 생각과 겉으로 드러난 행실이 다름이 없음을

뜻할 때 사용되는 용어인데, 이는 육체의 징계를 통해 되어질 수 있는

모범적 행실 중의 하나이다.

 

내 속 - 원래는 인간 내부 기관 중의 하나인 '신장'을 뜻한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뼈 속', '나의 마음 중의 마음' 등으로

번역되기도 함을 볼 때 이것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보다는

정신적 관점에서 번역되어야 옳다고 본다.

 

문맥도 그것을 지지한다.

 

자녀가 그 행실의 모범을 보일 때

부모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진한 기쁨을 맛보게 된다.

 

 

[23: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 원문 직역은

'죄인을 부러워하지 말고'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번역한 것이다.

 

경외하라'베이레아트'로서 문자적인 뜻은

개역 성경의 번역과 동일하지만 어떤 역본은

'부러워하다', '열망하다' 등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상반절과 대비를

이루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be zealous for, NIV).

 

 

[23: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 '장래'에 해당하는 '아하리트'

 

(1) ()의 마지막 국면

(2) 특정한 기간 혹은

(3) 어떤 행실에 따른 결과(결말)등의 여러 의미로 쓰이나,

 

여기서는 세 번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즉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응, 아름다운 결실이 있게 마련이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그 보응이란 구약적 배경에서 볼 때,

장수, 물질적 번영 따위를 가리킨다.

 

하지만 본 구절 속에는 미래의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는

궁극적 의미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23: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너는 - 이 용어는 한 개인, 특히 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대명사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계속 되는 교훈 속에서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주의 환기는 이후에 되어 질 교훈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 시킨다.

 

 

[23: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 이것은 술이나 고기를

지나치게 마시고 먹는 행위를 묘사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이 행위들은

징계, 훈련이라는 문맥에서 볼 때 징계 받지 않는 결과의 양상이다.

 

본 구절은 결국 징계를 통하여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 있어서 절제가 연습되지 않는 자와의

사귐을 금하는 권고로 볼 수 있다.

 

 

[23:21]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일반적으로

술 취함과 지나친 탐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탐식보다는 술 취함에 더 큰 우려를 나타내는데

그것은 술 취함이 대인 관계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식 문화가 극도로 발달한 오늘날

탐식 역시 술 취함 못지않게 건강상으로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본 구절에서는 술 취함과 탐식을 통해

무기력에 빠지고 결국 이로 인해 궁핍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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