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8일 금요일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법과 재물에서의 교훈 2

 

성 경: [28:9-17]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

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겨도 명철한 가난한 자는 그를 살펴 아느니라

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28:9]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기를 거절하는 자의 기도는

그 자체가 적절한 기도일 까닭이 없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육신적이고

정욕적인 욕망만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의 조건으로는

용서하는 마음, 단순함, 겸손과 회개,

일치된 마음, 강력함, 확신에 찬 기대, 끊임없이 드림 등인데,

 

이 같은 내용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마음을 견지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것들이다.

 

 

[28: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 - 이 표현은

예수님의 강한 질책을 받았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생각나게 한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23:15)

 

이 같은 악행의 동기는 다양한데

우선 고상한 행위 기준에 대한 증오,

 

(2:12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자신의 의견에 대한 자만,

 

(2:18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남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

 

(딤후 3:6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자기 자신의 목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은 욕망 등이다.

 

(벧후 2:15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8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악인이 이러한 동기로 의인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을 때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승리는 자멸적이다.

유혹자는 그에 마땅한 징벌에 직면하여 고통할 것이다.

 

그러나 그 유혹에 끝내 넘어가지 않은 의인은

그 유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큰 영적 힘을 얻고 성숙해질 것이다.

 

(1:12-13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벧전 1:6-7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28: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겨도 명철한 가난한 자는 그를 살펴 아느니라

 

외관상 본 구절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대비시킨다.

대비를 통하여 부자는 자기 기만적인 반면,

가난한 자는 분별력을 가지고 부자를 살핀다고 가르친다.

 

본 구절의 초점은

일반론적 진리인 지혜는

 

(1) 사회, 정치, 경제적인 지위와 관계가 없다는 것,

(2) 자기만족이 지혜로운 삶의 증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28: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이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 백성은 기쁨을 누리며 산다.

 

솔로몬의 치세 때 그 백성을 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먹고 마시는 일을 즐거워했을 정도로 평안하고 기쁜 삶을 살았다.

 

(왕상 4:20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그러나 악인이 권력을 잡을 때

그 백성들은 몸을 숨기게 된다고 한다.

 

'몸을 숨긴다'는 이 용어는

'엎드리다', '극도로 피로하게 되다', '유린당하다' 등의 뜻이다.

이 의미들은 결국

악인의 학정으로 말미암은 백성들의 고통을 연상케 한다.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죄를 회개하고 거기서 돌이킬 때

하나님의 자비와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 본 구절의 핵심이다.

 

본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주제는

32:1-4 ,그리고 요일 1:6-9에 유사하게 나타난다.

 

(32:1-4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요일 1:6-9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7)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상반절의 죄를 숨긴다는 것은

죄에 탐닉해 있으면서도 그것을 가볍게 여기거나 변명하거나

심지어 부인할 뿐 아니라 그로 인한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28: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 인간은

자기 힘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단지 죄에 대해 민감하려고 애쓸 수 있을 뿐이다.

 

이 노력을 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자에게 주어지는 천상의 축복이 임한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마음을 강퍅케 하는 자'란 죄에 대한 이해도 없을뿐더러

죄에 대해 민감하지도 않고 그래서 결국 파멸에 이르는 자를 가리킨다 하겠다.

 

 

[28: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 본 구절은

정치적 학정의 위험성과 파괴성을 지적하고 있는데

학정은 자주 으르렁거리는 사자에 비유된다.

 

(4:7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으며 열방을 멸하는 자가 나아왔으되 네 땅을 황폐케 하려고 이미 그 처소를 떠나 나왔은즉 네 성읍들이 황폐하여 거민이 없게 되리니;

 

50:7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은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 열조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딤후 4: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악한 세력은

그 발이 곰의 발에,

그의 입은 사자의 입에 비유된다.

 

(13: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28:16]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무지한 치리자(治理者)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 문자적인 뜻은

'이해가 부족한 왕은 큰 압제자와 같다'이다.

 

이해가 부족한 왕이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통치에 필요한 지혜와 신중함을 결여하여

그 신하들이나 백성들을 부당하게 취급하고 억압하는 왕을 가리킨다.

 

이 같은 왕의 특징은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과

항상 반역과 암살당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사심(私心)이 없는 통치자는

개인적으로 장수(長壽)할 뿐 아니라 그 통치 기간도 길다.

하나님이 그를 세우시고 보존하시기 때문이다.

 

 

[28:17]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본 구절은 원문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의 폭력을 행한 자는 구덩이로 도망감을 당한다.

아무도 그에게 머물지 마라'로 직역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피흘림을 주도했거나 방관한 자가

결국 영육간에 징벌을 당함을 뜻한다.

그리고 징벌 받기로 된 자의 곁에 머물거나

도울 뜻을 품어보아야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도리어 해()만 당할 뿐이라는 것이다.

 

문맥상 이 경고는

무고한 백성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악한 왕에게 주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가운데

백성의 피를 흘리고 강포를 행한 왕에 대한 경고는

예레미야가 살룸과 여호야김에게 주는 책망 속에 잘 나타나 있다.

 

(22:13-19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남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지우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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