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일 일요일

사람은 그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온유한 자가 받을 축복 2

 

성 경: [19:15-29]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18)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건져 주게 되리라

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22) 사람은 그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

24)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경성하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 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27)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28) 망령된 증인은 공의를 업신여기고 악인의 입은 죄악을 삼키느니라

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

 

 

[19: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 게으른 사람은

시간을 허비하고 돈을 낭비해 버린다.

본 구절 역시 동의어 평해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깊은 잠과 굶주림이 평행을 이루고 있다.

 

'해태한'에는 활동이 완전히 정진된 '깊은 잠', '혼수상태'를 뜻한다.

 

(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본 구절 상반절은 굶주림의 원인이고

굶주림은 상반절에 대한 결과를 나타낸다.

 

 

[19: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의 생명을 지키게 될 것이고

그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죽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McKane).

 

즉 순종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본 구절에는

순종과 멸시, 그리고 생명과 죽음이라는

대립되는 반의적 평행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명 - 현인들의 가르침 또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들을 말하는것 같다.

 

(8:5 무릇 명령을 지키는 자는 화를 모르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시기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이것을 하나님의 명령을 뜻하는 것으로 본다면,

본 구절은 더욱 무게있는 교훈을 시사하는 셈이다(Allen P. Ross).

 

, 바른 행실의 기준은 단순한 윤리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느냐 않느냐고 하는 신앙적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본 구절은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푸는 자들에게

친히 보상하신다는 내용이다.

 

이는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말라고 하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구제를 베풀 것을 권고하는 말이다.

 

(17: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이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할 자니라;

 

22:16 이를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28: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보상에 대한 이런 약속은 선행을 베푼 자가

꾸어준 돈을 되받게 될 것이라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여기서의 보상은 풍족한 삶과 토지,

또는 재산 등을 포괄적으로 암시하는 표현이다.

 

25:35-40에는 이런 친절이 주께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25:35-40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 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19:18]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본 구절은 교육을 통해서

아들의 나쁜 성격을 고쳐야 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교육이 엄격해야 하되

지혜와 사랑을 통한 교육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의 강력한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마치 부모가 자식의 생사권까지도 쥐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그러나 성경은 자식의 생사 문제를

성읍 장로들을 통해 결정하도록 위임함으로써 이러한 폐단을 방지했다.

 

(21:18-21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19)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20)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21)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한편 본 구절은 책망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함도 가르치고 있다(Keil & Delitzsch).

 

 

[19: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건져 주게 되리라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 여기서 분노를 토하는

사람의 모습이 광적으로 흥분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충동적이고 또 감정을 억제하지 않은 상태로

반응하였기 때문에 그의 행위는 각종 실수와 범과로 나타나기 쉽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어리석은 자이며

그뿐만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악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McKane).

 

 

[19: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본 구절에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은

본서 초반의 9개 장들에 쓰였던 것들과 대단히 유사하다.

이런 사실을 중시하여 70인역은 이를 자녀에게 주는 교훈으로 풀이했다.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 여기서는 지혜가

엄격한 지적 훈련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종교적 가르침과 각성을 통해서 나온다는 내용이 지적되고 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많은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결국 이루어지는 것은 여호와의 뜻인 것이다(McKane).

 

그 이유는 여호와의 뜻이 사람들의 목적이나 계획에 초월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 실현되어 왔다.

 

따라서 사람들은 매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때

그것이 여호와의 뜻에 합치되는 것인지를

늘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Keil & Delitzsch).

 

 

[19:22] 사람은 그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70인역은 본 구절을

'동정심은 한 사람의 열매요, 의로운 가난한 자는

불성실한 부자보다 더 나으니라'라고 번역하였다.

 

즉 여기에는 '의롭다'는 말과 '부유하다'란 말이 더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McKane).

 

아무튼 본 구절이 너그러운 사랑과 인자함이

재산이나 부보다 더 낫다는 의미를 뜻함에는 변함이 없다.

 

 

[19: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 -

 

본 구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죄악의 유혹을 무사히 넘기고 현세에서 복된 삶을 누릴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축복이 보장된다는 암시를 나타낸다.

 

다후드(Dahood)는 본 구절이

반의적 평행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이것은 16절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내용으로

검소한 현자와

탐욕스러운 불경건자에 대한 개념이 상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은 오히려 동의적 평행법을 지지하고 있다(A. P. Ross).

 

 

[19:24]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

 

여기서는 너무나 게으른 나머지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그릇에 넣었다가 그것을 다시 들어올리기도

싫어하는 자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과장법적 표현인데,

어떤 계획을 세우긴 하였으나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식사시에 수저 대신 손을 사용했다.

 

 

[19: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경성하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경성하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

본 구절에는 두 개념이 대조되고 있는데,

 

거만한 자에 대한 처벌과

명철한 자에 대한 처벌이 그것이다.

 

여기서 거만한 자란 지혜의 교사에게서 배움 받기를 거부하는 자를 가리킨다.

 

또한 여기서는 세 부류의 인간상이 소개되는데,

완악하게 닫힌 마음의 소유자(거만한 자)

지혜가 결여된 자(어리석은 자)

그리고 선의의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명철한 자)가 그것이다.

 

거만한 자는 매질을 해도 개선의 점을 보이지 않으나

그러한 징계를 보고서 어리석은 자가 자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명철한 자는 진지하게 타이르는 말로서도

자신의 허물을 곧 인정하고 받아 들인다. (McKane).

 

 

[19: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 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 자기 부모를 구박하는

배은망덕한 아들에 대한 경고가 주어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아마도 자기 부친의 토지를 시기(時期)도 되지 않았는데

인수받고자 하는 아들의 모습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Allen P. Ross).

 

그리고 여기서 기자는 아비와 어미에게 각각 가해진 학대를

따로 언급하고 있다기보다는 단지 부모에게 능욕을 가하는 아들의

패역한 모습을 관용적(慣用的) 표현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해된다.

 

(10: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17:21 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23: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19:27]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교훈을 버리면 결국 불순종과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점을 가리치고 있다.

 

 

[19:28] 망령된 증인은 공의를 업신여기고 악인의 입은 죄악을 삼키느니라 -

 

'망령된 증인''악인의 입'이 대구를 이루고 있다.

사실을 왜곡시키는 것은 곧 공의를 조롱하는 것이요

위증을 엄금하는 율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이다.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5:1 누구든지 증인이 되어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그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치 아니하면 죄가 있나니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또한 죄악을 삼킨다는 것을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거짓된 것이

그의 입에는 달고 좋은 것이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19: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 '심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파팀'이란 말은 일반 법정에서의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킬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어리석은 자, 곧 여호와의 율법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자들은

반드시 여호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Keil & Delitz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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