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9일 일요일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올바른 선택 2

 

성 경: [22:9-16]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12) 여호와께서는 지식 있는 자를 그 눈으로 지키시나 궤사한 자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6) 이를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22: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선한 눈을 가진 자 - 욕심많고 인색한 자와 대조를 이루는 이 사람은

자선을 좋아하고 예민한 사회적 양심과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을 소유한 자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기적인 욕심에 포로가 되지 않은 자는

최고 수준의 자기 성취를 이룬다.

 

그는 잃은 자 같으나 얻은 자이다.

 

참조 : (15:9-10 삼가 너는 마음에 악념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제칠년 면제년이 가까웠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 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시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고후 9:7-8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22: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불화나 다툼이 어떤 조악한 상황 때문이 아니라

악한 태도를 가진 사람 때문에 발생할 때가 많음을 지적하는 구절이다.

 

이럴 경우에 필요한 것은 제도 따위를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그 사람(trouble maker)을 쫓아내는 일이다.

 

(8: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또한 본 구절의 의미 속에서 '거만한 자'

어떤 일을 의논하기 위하여 소집된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같은 성향은 결국 그가 하나님과의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자는 회의가 진행되기 전에 쫓아내야한다.

하나님의 백성과 화합하지 못한 이스라엘이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났다.

 

(21:9-14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11)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70인역은 원문과는 다르지만 이런 측면을 지지하는 번역을 하고 있다:

 

'거만한 자가 회의장에 않아 있으면 그는 모든 사람을 모욕한다.'

 

 

[22: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본 구절의 구문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매우 힘들다.

그러나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한 가장 원문적인 의역은 이와 같겠다 :

 

'마음의 정결을 사랑하여 그 입술이 덕스러운 자는 왕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마음이 정결한 자는 덕스러운 말을 낸다는 것이다.

 

'정결'이란 정직을 뜻한다.

마음이 정직한 자는 누구에게도 덕을 끼치는 말을 하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대화시 깍듯한 예의와 덕스러운 말로써

신분이 높은 자의 호감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본 구절이 문자 그대로

왕의 친구가 되는 비결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정직한 마음에 따른

덕스러운 언어 예법을 나타내는 사람은 존귀히 여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구절 정도로 보면 되겠다.

 

 

[22:12] 여호와께서는 지식 있는 자를 그 눈으로 지키시나 궤사한 자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지식 있는 자 - 바로 앞 구절의 경우 마음이 정결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진실이 곁든 덕스러운 말에 초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 구절은 법정적 관점이 아닌

진리 - 비진리의 구도에서 보아야 바람직하겠다.

 

많은 학자들이 본 구절의 대조 사항을 두 부류의 사람들로 보지 않고

진리와 비진리로 보고 있다(Kidner, Whybray).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디아트'

'지식'보다는 '진리'로 번역함이 좋고

그 대비가 되는 '궤사한 자의 말''비진리'(거짓)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

 

하나님은 진리를 보존하시고

거짓, 비진리는 폐하신다.

 

 

[22: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본 구절에서 일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기를 싫어하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게으른 자가

우수꽝스럽게도 마치 선지자라도 되는 듯 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유대 격언에는 '게으른 자는 선지자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 구절은 불과 몇 단어로 의도한 내용 전체를 그려내는

본서 저자의 놀라운 작가적 재능을 엿보게 한다.

 

물론 그 당시 사자는 존재했고 노소를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 식인 동물로서 공포의 대상이었다.

 

(49:19 보라 사자가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 같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는 자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뇨;

 

50:44 보라 사자가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 같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뇨).

 

그러나 이 동물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는 마을 밖 교외에 있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게으른 자는 거리에 사자가 있는 것처럼 엄살을 부리고 있다.

 

 

[22: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음녀의 입 - 본서에서 이 표현은

흔히 우상 숭배에로 이끌기 위한 우상 숭배자의 유혹하는 말을 뜻한다.

 

(2:16-22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17) 그는 소시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8)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나니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20)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궤휼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 - 문자적인 뜻은

'여호와의 싫음을 당한 자.'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자로 볼 수 있다.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 멋대로 죄를 지은 자는

하나님의 노를 격동하여 우상 숭배자의 유혹에 빠지도록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할 수 있다.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22: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미련한 것 - 발달 심리적으로 볼 때 이것은

악습에 빠지기 쉬운 아이들의 기질,

제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성질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

 

아담의 타락 이후,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이러한 것들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메우고 있다.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8:21).

 

 

[22:16] 이를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이 같은 직역에 의존할 때 본 구절이 강조하는 바는

인간의 악한 의도와 그에 따른 행위는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에 의하여 역전된다는 사실에 있다고 보겠다.

 

말하자면 가난한 자, 곧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가해진 억압은

신비스럽게도 그가 얻을 승리로 바뀌게 되고

부자의 축적된 재물은 부자 자신의 몰락의 원인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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