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
성 경: [잠 23:22-25]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 23: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 부모의 훈계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는
그들이 갖고 있는 풍부한 삶의 경험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 생명을 낳아준 자이기 때문이다.
원문 성경은 '너 낳은' 대신 '네게 생명을 준'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통하여 부모에게 순종하는 일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일이기도 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부모를 통하여
자식에게 생명을 부여하셨기 때문이다.
[잠 23: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본 구절은 진리를 먼저 얻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지혜, 훈계 및 통찰력을 획득하라고 가르친다.
사거나 판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진리는 최고의 가치가 있으니 그것을 얻기 위하여는
모든 희생과 가치를 지불하라는 것과
한번 얻은 진리는 결코 망각하지 말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4: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16: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명철'이란 진리를 삶의 구체적 영역속에 적용함을 통하여 얻은
교훈 및 그 과정을 통하여 습득한 지각력 따위를 말한다.
[잠 23: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의인은 다름 아닌 앞서 언급된
진리, 지혜, 훈계, 통찰력 등을 갖추고서
구체적 삶속에 적용시키는 자를 가리킨다.
이 자는 부모뿐 아니라 하나님을 즐겁게 하는 자이다.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사용된 용어, 표현 등을 미루어볼 때
부모 공경(경외)을 가르치는 제 5계명에 관한 교훈임에 분명하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스라엘은 말할 것도 없고 고대 근동에서 부모 경외는
가장 중요한 의무로 알려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식에 대한 자부심은
오늘날보다 훨씬 컸는데 그 까닭은
한 사람의 생명은 그 자녀의 생명을 통하여
계속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 같은 부모에 대한 경외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 아닌 진리를 얻고 그 진리를 통하여
지혜, 훈계, 통찰력을 구비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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