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의인이 통치하는 나라

 

성 경: [29:1-12]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를 사귀는 자는 재물을 없이 하느니라

4)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5)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6)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8) 모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케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

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11)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

12) 관원이 거짓말을 신청하면 그 하인은 다 악하니라.

 

 

[잠 29: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 - 이 사람은

이웃, 부모, 복음 사역자들, 하나님의 말씀 등에 의하여

베풀어지는 권고, 충고, 징책 등을 멸시하고

거절하는 뻔뻔한 얼굴, 굳은 마음, 마비된 양심을 소유한 자이다.

 

특히 목이 곧다는 것은 멍에를 쓰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목을 뒤흔드는 완고한 황소로부터 따온 이미지이다.

 

패망을 당하고 - 문자적인 뜻은 '부서지다', '깨뜨러지다'이다.

말하자면 쇠방망이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고 다시는 재결합될 수 없는,

사기로 만든 항아리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영원한 멸망의 징벌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징벌은 생각지 않았던 때 갑자기 임한다.

그리고 그 징벌을 피하지 못하리라고 했는데

이 말의 원문적 뜻은 '치유되지 않는다'이다.

 

그처럼 전혀 개전(改悛)의 정을 보이지 않는 사람의 죄는

사유(赦宥)되지 않으며 그를 그 끔찍한 징벌의 상황에서 돌이킬 그 무엇은 없다.

 

그는 상실된 자이며, 잃어버린바 된 자이며, 버리운 자이다.

하나님은 되풀이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하였던

엘리의 아들들의 목숨을 끊어버림으로써 본 구절의 교훈의 실례를 보이셨다.

 

(삼상 2: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었더라).

 

 

[29: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많아지면 - 권좌에 올라 그 세력을 강화시켜 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어떤 역본들은 '권좌에 있으면'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are inauthority, KJV; thrive, NIV).

 

통치자가 악하거나 의로움에 따라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구가하기도 하고 도탄에 빠져 신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만일 의인이 권좌에 있을 경우

범죄들은 징벌되고 억제되므로 나라에 정의와 평안이 있을 것이다.

 

반면 악인이 권력을 잡을 경우

공의를 시행치 않으므로 나라는 혼탁해지고 특히

신앙적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박해를 받게 될 것이다. (Henry).

 

 

[29: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를 사귀는 자는 재물을 없이 하느니라

 

창기를 사귀는 자는 재물을 없이 하느니라 - '사귄다'는 것은

계속해서 친구 관계를 유지한다는 뜻인데

창기와 계속 가까이 짝하는 자에 관해서는 1-9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특히 경제 문제와 연관시키고 있다.

 

이 점에 관하여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 하나는,

당시 사회에서 부()를 신적 축복의 증표 중의 하나로

간주하였을 뿐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한 가정의

영예로운 위치를 세우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기를 사귀든 아니면 그외 다른 목적 때문에

부를 쓸데없이 소비하는 것은 개인적인 우매의 행위였을 뿐 아니라

한 가정과 그 가정의 가장에 대한 반역 행위이기도 하였다.

 

합리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그 가정의

기쁨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요소로서

본 구절 상반절에서는 지혜를 꼽고 있다.

 

 

[29:4]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 - 문자적인 뜻은 '공물(뇌물)의 사람'이다.

 

강요된 공물은 중한 세금의 개념과 연관성이 있다.

세금 정하는 것이 왕의 고유 권한임은

고대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었던 바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왕은

거대한 건물을 지으려는 사치스러운 야욕이나 불필요한

정복 전쟁을 수행하려는 목적 때문에

상식을 넘어선 세금을 거두려는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과도한 세금을 거두려는 어리석은 왕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였다.

왕 제도를 부정적으로 여겼던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왕세우기를 요청하였을 때

과도한 세금 징수를 비롯한 왕의 학정을 경고하며 왕 세우기를 거절한 바 있다.

 

(삼상 8:11-18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뗘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잠 29:5]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아첨하는 것 - 원래 뜻은 '매끄럽게 하는 것'이다.

아첨꾼의 말은 부드럽고 상대를 기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미리 계획된 사악한 행위를 덮기 위한 치장이요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의 - 이는 아첨을 듣는 이웃일 수 있다.

이 경우 하반절이 뜻하는 바는

아첨을 듣는 자는 아첨꾼의 말을 듣고 자신에 대해 잘못 판단하여

죄를 짓거나 멸망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를 아첨꾼 자신으로 볼 수도 있다.

 

이 경우 하반절의 뜻은

아첨 뒤에 숨긴 사악한 음모로 도리어 자신이 멸망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결국 아첨은 자멸을 초래한다는 경고로 보여 진다.

 

 

[29:6]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 원문 직역은

'악인의 범죄 가운데는 올무가 있다.'.

고질적인 악의 습관에서 초래된 악인의 범죄는

결국에 가서는 그 자신을 멸망으로 이끄는 올무가 되고 만다는 것을 가리킨다.

 

반면 상반절과의 전적인 대비를 위해 서술된

하반절은 그 양심이 범법에서 떠난, 따라서 멸망의 올무에

빠질 위험이 없는 자의 영속적인 기쁨을 묘사한다고 볼 수 있다.

 

 

[29: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각각 '요데아', '다아트'로서 같은 어근의 단어들이며

깊은 개인적 관심을 언급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궁핍의 절정에 있는 가난한 자나

도움 받을 길이 없는 고아를 구체적으로 돕는 것,

멸망 직전에 있는 자를 회복시키는 것,

법정에 나가 억울한 피고인을 위해 증언하는 것,

신체 장애자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는 것. 등을

묘사할 때 이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29:12-17 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14)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15)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

 

이와같이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41:1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그러나 악인은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 대상을 찾는 통찰력도 결여되어 있다.

 

 

[29:8] 모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케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모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케 하여도 - 원문 직역은

'조롱하는 자는 도시를 불 위에 놓는다'이다.

 

여기 '조롱하는 자'란 도덕적 의무, 특히 국가가 부여하는 의무를

비웃고 동료 시민들의 저급한 감정을 부추겨서

중앙 정부를 대항하여 정치적, 종교적 쿠데타를 일으키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28:14 이러므로 예루살렘에 있는 이 백성을 치리하는 너희 경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그러나 본 구절에서는 영적으로 교만한 자,

곧 하나님의 율법을 경멸함으로 분쟁을 일으키는 자로 봐야 할 것인데

그 이유는 '슬기로운 자'와 대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 '슬기로운 자'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 신령한 지혜를 받은 자요

선행으로 지혜와 온유함을 나타내는 자이다.

 

그는 이기적 탐욕이 없으므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다툼이나 분쟁을 쉬게하고 화평의 열매를 거두게 한다.

 

(3:13-18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29: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 원문에는

'지혜로운 자''그가'로 되어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의 해석 가능성은 두 가지이다.

 

먼저 개역 성경처럼

'''지혜로운 자'로 볼 경우에는,

그가 미련한 자를 크게 경멸하든지 인자한 품성으로 대하든지 간에

결과는 동일하게 어리석은 자의 다툼과 어리석음은 중단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미련한 자'로 볼 경우 본 구절의 의미는,

미련한 자가 논쟁의 과정에서 이유없이 웃거나

이유없이 그 상대를 비난하는 등,

반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논쟁이 평화롭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Parker)

 

한마디로 본 절은 어리석은 자와 더불어

이성적인 논쟁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일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한다.

 

 

[29: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원문 직역은

'피를 목말라 하는 자는 정직한 자를 미워하고 의인은 그의 영혼을 찾는다.'

 

반면 맛소라 원문을 중시하는 성경 번역가들은 원문을 직역하고 있다.

 

(The blood thirsty hate the upright but just seek his soul, KJV).

 

앞뒤 문맥이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 등을

대비시키고 있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수정 번역보다는 원문 직역이 옳다고 보여진다.

 

처음부터 살인한 자였던 사단과 그의 모든 후손들은

정직한 자, 의로운 자를 미워하게 되어 있다.

 

가장 가까운 아우 아벨을 피흘려 죽인 가인은

그 시조이자 표본이었다.

 

(4:5-8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8)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피를 목말라하는 사단의 후손의 증오 대상인

의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 악한 자들의

회심을 위하여 기도하고 애씀으로 그 버려진 영혼들을 구하려 한다.

 

악인의 증오에도 불구하고 의인은

그들을 사랑하고 그 영혼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그 절정은 십자가 위에서 나타났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23:34).

 

 

[29:11]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

 

- 문자적인 뜻은 '바람', '마음' 등이나 여기서는

'격렬한 열정'에 휩싸인 '', '' 등을 뜻한다고 봐야 한다.

 

이 동사는 분, 혹은 폭풍 따위가

완전히 가라앉거나 잠잠해짐을 묘사하는 용어이다.

 

(65:7 바다의 흉용과 물결의 요동과 만민의 훤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9:9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

 

언어, 표정 등을 통하여 어리석은 자가

그 분노를 그대로 드러낸다고 하여도

지혜로운 자는 그 마음에 평정을 계속 유지한다.

 

이같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마음속에

하늘로서 임한 평안이 있기 때문이다.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29:12] 관원이 거짓말을 신청하면 그 하인은 다 악하니라

 

일단 지도자가 거짓말을 듣기 시작하면

그 공동체는 곧 부패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구절이다.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피지배 계급은 지배 계급에 적응하도록 애쓰는 것이 그 속성이다.

그런데 지배 계급을 향해 속임수를 쓰고

아첨의 말을 한 것이 먹혀 들어간 경우

지배층의 호의를 얻고자 하는 자들은

너도 나도 그 악행을 계속할 것이며 그 같은 경향은

공동체 전체에 파급되며 마침내 부패와 타락이 창궐하도록 만들고 말 것이다.

 

로마의 한 속담이 본 구절의 핵심을 잘 풍자하고 있다:

 

'그 왕의 그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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