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6일 수요일

음부와 유명(幽冥)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생활에서의 올바른 처신 3

 

성 경: [27:20-27] 음부와 유명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어지지 아니하느니라

23)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24)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5)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 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27:20] 음부와 유명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음부와 유명(幽冥)은 만족함이 없고 - 문자적인 뜻은

'지옥과 멸망은 가득 차지 않고'이다.

 

'지옥'은 죽음의 세계를,

'멸망'은 의인화된 파괴적인 힘인

죽음을 각각 가리키는데

 

이 둘은 역사 이래

모든 시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삼켜왔고

그러나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그 무엇처럼 버티고 서 있다.

 

지옥이나 멸망 못지않게 만족을 모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눈으로 봄으로써 시작되는

인간의 욕망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

끝없는 이 욕망에 시달리는 인간에게 진정한 안식이란 없다.

 

그러나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욕망은 누그러지며

따라서 그분 안에서만 진정한 안식을 맛볼 수 있다.

 

(4:13-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27: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 문자적인 뜻은 '칭찬하는 말로 한 사람을'이다.

 

여기서 '칭찬'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좌우된다.

 

먼저 이를 한 사람의 자질을 평가하는 공적인 평판으로 볼 경우에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

우수한 자질의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많은 사람의 평판에 의하여 다윗은

사울보다 우수한 지도자임이 입증되었다.

 

(삼상 18: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또 다른 한편 '칭찬'은 한 사람을 시험하는 도구로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칭찬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내는

시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지한 자는 칭찬을 구할 것이고

귀가 엷은 자는 칭찬에 마음이 부풀 것이고

지혜로운 자는 칭찬에 담담할 것이다.

 

이와같이 칭찬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려내는 도구가 된다.

여기 '칭찬'에 비유되는 상반절의 '도가니', '풀무' 등은

분명 순전한 것을 가려내는 도구이다.

이 이미지를 중시할 때 후자가 더 타당한 해석이라 여겨진다.

 

 

[27: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 껍데기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곡물을 절구에 넣고 찧는 일은 타락하는 일보다 훨씬 정교하고 힘이 든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은

그 같은 정교한 작업을 통해서도 제거되지 않는다.

 

어리석음은 그에게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온갖 징계, 가르침, 권면이 그에게는 무익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리는

징계 중 가장 큰 징계는 내버려 두심이다.

 

그 어떤 징계와 가르침과 권면을 통해서도

그 완고함을 버리지 않는 자는 진정 어리석은 자로

하나님의 유기(遺棄)를 당하고 만다.

 

(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징계를 당하는 자는

아직 버림을 당한 단계는 아니니 즉각 회개해야 할 것이다.

 

(6:1-8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4)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27:23]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본 구절로부터 끝절까지는

반농반목(半農半牧)인 이스라엘의 생활 방편을 잘 보여 준다.

 

자신이 소유한 가축을 목동에게만 맡기지 말고

직접 주인인 자신이 나서서 관찰하라는 명령이다.

 

말하자면 가축의 숫자를 하나하나 세어 보기도 하고

병든 것 없이 잘 자라는지 그리고 각각의 종류가

어떤 비율로 증가하는지 등에 대해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27:24]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 현재 부유하다고 해서

자만할 것이 못 된다. 왜냐하면 재물이란

물거품처럼 날아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태와 방종에 빠지지 말고

재물이나 소득이 있을 때 잘 관리하라는 권면이다.

 

 

[27:25]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 땅이 규칙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소산물을 내놓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여기 ''

사라져 버리거나 곧 떠나버릴 물질에 대한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본 구절에서 우리는

재물이나 지위를 누리는 자의 일시적 기쁨과 대비되는,

농부가 누릴 지속적인 기쁨을 연상케 된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산야(山野)의 형편이 달라지는 것을

관심깊게 주시하고 그 대책을 세우기만 한다면

농부는 지속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27:26]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 밭은 금방 소비해 버리고 말 재물과는 달리

쉽게 소비하거나 빼앗길 수 없는 재산이 되어 준다.

가축을 잘 기르는 일은

밭과 같은 부동산을 마련하는 일과 연관되어 있다.

 

 

[27:27]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 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잘 기른 가축은 그 주인과 그 식구들

심지어 그 가정의 종에게까지 음식을 제공해준다.

23-27절에서 우리는 땅의 소산을 잘 관리하고 가축을 잘 길러서

안정될 뿐 아니라 번성하는 삶을 사는

평화롭고 풍성한 전원의 한 가정을 연상케 된다.

 

이 같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기본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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