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화요일

무릇 악인더러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지혜자의 거듭한 교훈

 

성 경: [24:23-34] 이것도 지혜로운 자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4) 무릇 악인더러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25)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밭에서 예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28) 너는 까닭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 행한 대로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30)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

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34)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24:23] 이것도 지혜로운 자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낯을 보아 주는 것 - 원문의 직역은

'편애하는 얼굴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재판 윤리에 대한 가르침이 시작되고 있음이 분명하므로

'편파성을 보이는 것'으로 의역해도 무방하겠다.

(To show partiality, NIV).

 

 

[24:24] 무릇 악인더러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왜냐하면

한 나라의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윤리관을 가지고

공의로서 통치하는 정부를 믿고 따르는 반면

불의와 불평등이 조장되는 상황에서는

불평 불만 속에서 제각기 이기적으로만 행동하려 들기 때문이다.

 

물론 유다 말기, 이 윤리관은 땅에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 바벨론이 침입해 와서 유다를 멸망시켰었다.

 

(1:1-10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5)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열국을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8)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24:25]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기쁨을 얻을 것이요 - 백성들을 기쁘게 해주며

결국 백성들의 칭송과 존경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법관이 최고의 명예를 누리는 방법은

그 맡은 책임대로 편파성 없이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일이다.

 

 

[24: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

 

'바른 대답을 하는 자에게 모든 사람이 그의 입술에 키스할 것이다

원문에 더 가까운 번역이다.

(Every man shall kiss his lips giveth a right answer, KJV)

 

여기에서 바른 대답을 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법정에서 판사가 법을 따라 신실하게 행동하는 것,

곧 공정한 판결을 선고하는 것 혹은 증인석에 앉은 자가

본 그대로 증언하는 것을 가리킬 뿐 아니라

일상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 진실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Whybray).

 

바로 그런 자는 모든 사람의 키스를 받게 된다고 하는데

성경에서 입맞춤은 이성간의 애정의 표시뿐 아니라

존경, 신뢰, 우정 등의 표시로 행해지기도 했다.

 

(27:26-27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33;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삼상 20: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편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피차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또한 페르시아 시대에 있어서 키스는

진정한 우정의 표였다고 한다. (Herodotus).

 

말하자면 진실된 교제를 나누는 자는

우정의 친구를 많이 얻게 된다는 것이다.

 

(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고전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4: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밭에서 예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원문의 직역은

'밖에서 너의 일을 하되 밭에서 준비하라. 그 후에 너의 집을 세우라.'

집을 건축하기 전에 밭을 질서정연하게 갈아 놓는 등,

먼저 해야 할 일을 완수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집을 세우다'는 것이

가정을 형성한다는 의미로서 사용되는 사실을 고려할 때

 

(1:21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본 구절은 급하고 신중치 못한 결혼에 대한 경고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이스라엘에는 구매혼인(購買婚姻)의 풍습이 있었던 사실을

생각하면 본 구절의 의미가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즉 이스라엘의 남자가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 여자의 보호자에게 사의(謝意)로 상당한 분량의 빙폐(聘幣)를 지불하였던 것이다.

 

(34: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수응하리라;

 

22:16-17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빙폐를 드려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 만일 그 아비가 그로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빙폐하는 일례로 돈을 낼지니라;

 

4:5 보아스가 가로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야 할지니라;

 

삼상 18:25 사울이 가로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폐백도 원치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족으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을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어쨌든 본 구절의 핵심은

어떤 목적에 이르기 위해서는 먼저 해야 할 일을 구별하여

그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24:28] 너는 까닭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 거짓 증인을 겨냥한 경고적 명령이다.

 

여기의 '증인'은 반드시 법정 용어로만 볼 수 없기 때문에

본 구절을 어떤 개인, 혹은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

비난의 중지를 명령하는 내용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24: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 행한 대로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본 구절이 28절의 연장인지 아닌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간에 개인적 감정 차원의 복수 금지에 대한

강한 권고인 것은 분명한데, 이는 심판자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며

나아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5:43-45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24:30]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 - 이것은 인간의 세상적 소유물,

곧 그 사람의 삶의 현장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밭, 포도원을 지나다 보는 것은 그 소유주의

삶의 현장의 특성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Gregory).

 

 

[24:31]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거친 풀 - 표면이 가시로 가득한 아칸더스(acanthus),

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쐐기풀'을 가리키는 데

이 식물은 그대로 방치해두면 어디서나 신속히 퍼져나간다.

 

 

[24: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

 

훈계를 받았었노라 - 매사에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는 훈련만 되어 있으면

우리는 어느 곳에서든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땅에서, 바다에서, 공중에서 책들을 읽고 설교를 들을 것이며

모든 살아있는 짐승 그리고 새, 물고기, 곤충 그리고 땅에서 자라나는

모든 유용한 혹은 무익한 것들로부터 배울 것이다. (Spurgeon).

 

 

[24: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 게으른 자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더 잠자려는 사람의 모습에 비추어 묘사하고 있다.

 

이 묘사는 땀흘려 일하기를 싫어하고 육신의 안락만을 추구하는

게으른 자의 참 모습을 특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24:34]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개역 성경에는 원문 일부가 생략되었는데 그것을 보충하여 완역하면 이렇다.

 

'네 빈궁이 여행자처럼 올 것이요 네 부족함이 군사처럼 오리라.‘

 

본 구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계속 게으름을 연습하는 자에게 빈궁은 갑자기 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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