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9일 토요일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사곡히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법과 재물에서의 교훈 3

 

성 경: [28:18-28]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사곡히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좇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21)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24)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

25)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본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

28)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28:18]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사곡히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성실히 행하는 자 - 이 용어는 '순결한 자', '흠이 없이 걷는 자' 등의

문자적인 뜻을 갖고 있지만 대비적 의미를 지닌 하반절의

'사곡히 행하는 자''이중적인 길을 가는 자'를 뜻하기 때문에

'한길만 가는 자'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사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위해 힘쓰는 자이며

이 같은 삶을 사는 그는 큰 역경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곧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사곡히 행하는 자 - 문자적인 뜻은 '길들 속에서 사특한 자'

혹은 '사특한 길들로 행하는 자'이다.

 

문자적인 뜻에서 드러나듯 이런 사람은

상반절의 '한길만 가는 자'와는 대조적으로

참된 인생의 목표가 결핍된 삶을 사는 '이중적인 길을 가는 자'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과 재물

혹은 육신적 쾌락을 겸하여 섬기려는 자로 볼 수 있다.

 

 

[28: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좇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좇는 자 -

 

문자 그대로 보면 전자는 지주(地主)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경 그 어디에서

지주의 경우만 그 수확이 풍성하다고 말하는 곳은 없다.

그렇다면 전자는 자기 땅을 가졌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록 소작인이라 할지라도

아니면 그가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도

그 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자를 암시한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그에 비교되는 후자는

환락만 추구하며 매사에 게으른 자를 암시함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비록 타락한 피조 세계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는 그에 따른 대가를 얻도록 하셨는데

이것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이른 바 일반 은총이다.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28: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 전자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자신의 의무에 성실한 자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하는 자이다.

 

반면 후자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그 목적을 위해

성실히 일하기보다는 부정직한 행동을 일삼는 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얻는 데만 급급하는 자는

부정직한 계획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심각한 범죄에까지 이르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본 구절은 결국 성실함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28:21]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본 구절의 원문 직역은 이와 같다.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은 한 조각의 빵을 위해서 범죄하기 때문이다

 

본 구절은 특히 법을 집행하는 자가 귀 기울여야 할 교훈에 해당한다.

그는 흔히 지연, 학연, 혈연, 이해 관계에 따라

차별 대우를 나타내기 쉽다.

 

그리고 이러한 차별 대우는 뇌물을 받는 단계에까지 나아간다.

처음에는 그 뇌물의 큰 액수에 마음이 끌려

차별 대우를 시작하나 그것이 습관화되어

양심이 굳어지면 빵 한 조각 같은 작은 것 때문에도

차별 대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28: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 문자적인 뜻은

'부자가 되기 위하여 서두르는 자는 악한 눈을 갖고 있고'이다.

 

여기 '악한 눈''이기적이며 인색한 사람'을 수식하는 용어이다.

 

빠른 시간 안에 부자가 되려는 자가 수반하는 특징은

인색하며 부정직한 수단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자에게는 도리어 빈곤의 징벌이 임할 것이다.

 

 

[28: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아첨하는 혀는 잠시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지만

'경책' 만큼 건설적인 도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내용이다.

 

아프더라도 진실을 듣기 원하는 자는 진실한 친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진리에서 떠난 자를

야단을 쳐서라도 돌이키게 해야 한다.

 

(5:19-20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잠 28:24]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 이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 외에도

억지 고집과 횡포까지 부려가며 부모 재산을

자기 소유로 돌리는 악한 행위를 암시하는 듯하다.

이 같은 자식은

살인자에 비견되는 파괴자의 친구로 불리울 수밖에 없다.

 

한편 성경은 부모 공경에 관해 무게 있는 권면을 베풀고 있다.

 

(7:11-13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13)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딤전 5:4-8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잠 28:25]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마음이 탐하는 자 - 문자적인 뜻은 '교만한 마음을 가진 자'로서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법한 자를 가리키는데

이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항상 다투며 따라서 그 마음에 평안이 없다.

 

풍족하게 되느니라 - 자신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물질적인 풍성함 뿐 아니라 영적인 축복과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된다.

 

 

[잠 28: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가

어리석을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그 마음이란 속임수로 가득하고 철저하게 타락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믿는 자는 세상의 위험에서 구조를 받지 못할뿐더러

궁극적으로는 자기 영혼을 파멸에 처하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지혜로운 자는

세상의 위험을 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 영혼이 구원받는다.

이러한 자를 성경은

심령의 가난한 자, 겸손한 자, 어린아이와 같은 자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참조 : (5장과 눅 10:21 이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잠 28: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본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

 

못본 체 하는 자 - 문자적인 뜻은 '그 눈을 숨기는 자'이다.

행여 동정심이라도 느낄까봐 혹은 구걸할까봐

가난한 자로부터 그 시선을 돌리는 자

혹은 가난한 자에 대해 철저히 무관심한 자를 가리킨다.

 

(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69: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이 같은 사람은 결국 예수님께 대해 무관심한 자이다.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 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28:28]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본 구절의 '악인'은 평범한 개인이 아니라 '', '권력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

 

(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1: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29: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16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의인은 그들의 망함을 보리라).

 

그가 권좌에 오르면 백성은 학정을 두려워하여

그의 통치 행위에 무관심 내지는 비협조적이 된다.

 

반면 의인이 권좌에 오르면

그 주변에 지혜롭고 덕망있는 인재들이 몰려들며

그 나라는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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